‘전설’ 네벌의 텐 하흐 비판, “맨유가 뭘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그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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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맨유는 2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배했다.
변화를 준 텐 하흐 감독이지만 맨유의 결정력은 부족했다.
네빌은 "팬이든 아니든, 맨유의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매주 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문제다"며 텐 하흐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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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맨유는 2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승점 45점, 5위 달성에 실패했다.
2024년 첫 패배였다. 맨유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그리고 선수단 논란으로 인해 시즌 전반기를 최악으로 보냈지만, 2024년 들어서는 결과를 만들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1월 8일 위건과 FA컵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고, 특히 리그에서는 4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문제가 생겼다. 연이은 득점 행진을 하고 있던 ‘주포’ 라스무스 회이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공격진에 신예 공격수인 포슨을 투입했고, 래쉬포드, 페르난데스, 가르나초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변화를 준 텐 하흐 감독이지만 맨유의 결정력은 부족했다. 이날 맨유는 총 21개의 슈팅을 시도해 9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지만 득점은 단 1골이었다. 반면, 풀럼은 17개의 슈팅에서 5개의 유효 슈팅, 2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회이룬의 공백을 체우기 위한 공격진 모두 부진했다. 래쉬포드, 가르나초, 페르난데스 모두 풀타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포슨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 아웃됐다.
특히 ‘캡틴’ 페르난데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풀럼전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페르난데스, 포슨이 최하 평점인 3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루턴전에서 형편없는 플레이를 펼쳤고, 또 다시 형편없었다. 공에 대한 그의 무모함은 때때로 분노를 유발했다”며 혹평했다.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팀은 다시 싸울 수 있는 특성을 보여줬다. 우리는 (스코어에) 균형을 맞출 자격이 충분했으며 이길 수도 있었다. 우리는 놀라운 특성과 캐릭터를 보여줬다. 사람들은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더 큰 그림은 잘 그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접한 한 팬은 "더 큰 그림은 끔찍한 경기력으로 돌아왔다"라며 비판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6위에 올라 있는 맨유의 순위 테이블을 게재하며 "이것이 더 큰 그림이냐"라고 비꼬았다. 이외에도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네빌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네빌은 “팬이든 아니든, 맨유의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매주 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문제다”며 텐 하흐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을 비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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