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의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음바페-바란 이어 그리즈만? 꿈의 라인업

[포포투=정지훈]

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이 환상의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라파엘 바란에 이어 앙투안 그리즈만이 와일드 카드로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후프포스트’는 최근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에 음바페와 그리즈만이 함께 활약할 것이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 가능한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오는 2024년 수도 파리에서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프랑스의 목표다. 프랑스축구연맹(FFF)가 파리 올림픽을 1년 정도 앞두고 ‘레전드’ 앙리를 선임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앙리가 선택할 수 있는 선수 폭은 상당히 넓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표팀들은 와일드카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데, 앙리 역시 프랑스의 유망주들과 더불어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들을 선발해 올림픽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유력한 후보는 킬리안 음바페다. 음바페는 24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프랑스 국가대표로 75경기를 뛰며 46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톱5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음바페는 이전부터 공공연하게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 와일드카드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이유다.

팬들은 과거 프랑스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앙리와 현재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음바페의 만남을 기대해볼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그림만으로도 팬들은 많은 기대를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앙리는 음바페 외에도 다른 선수들을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데려갈 수도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대표팀에서 은퇴한 바란이 올림픽 출전 의사를 갖고 있다며 앙리가 바란을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그리즈만까지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프랑스 매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이었던 그리즈만은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의 와일드카드 중 한명이 될 것이다. 파리 올림픽 출전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낸 음바페와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고 그 꿈은 실현될 것이다. 프랑스 올림픽팀은 가장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해 지난 1984년 LA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즈만 역시 “소속팀과 논의해 올림픽 출전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내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며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만약 음바페, 바란에 이어 그리즈만까지 합류하면 꿈의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다. 카마빙가, 살리바, 에메리 등 이미 대표팀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고,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수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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