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킴이 ‘갤럭시 링’ 하반기 나온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사진)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지 모양의 이 제품은 손가락에 끼우는 것만으로 신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다. 갤럭시 링에는 수면 트래킹(수면 습관 추적)뿐 아니라 배란·가임 등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혼 팍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링’이 하반기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팍 상무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를 통해 갤럭시 링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R&D(연구·개발)가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달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처음 띄운 삼성전자는 그동안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만 언급해왔다. IT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통상 7∼8월쯤 열리는 하반기 언팩에서 갤럭시 링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 링을 개발한 이유로는 “착용감이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해 오래 착용할 수 있어 장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갤럭시 링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편하면서도 오래가는 배터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고 간소한 것”이라고 팍 상무는 설명했다.
링 제품이 출시되면 장시간 착용하기 불편한 갤럭시 워치를 보완·대체해 지속적이고 정확한 수면 습관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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