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파병' 거론에 우크라 반색…"러 위험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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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우크라이나는 유럽이 러시아의 위험을 인식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서한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러시아가 유럽에 가하는 위험에 대한 절대적인 인식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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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단계에선 빠른 군사장비 지원이 중요"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우크라이나는 유럽이 러시아의 위험을 인식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서한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러시아가 유럽에 가하는 위험에 대한 절대적인 인식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이어 포돌랴크 고문은 "군대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건 러시아의 위험을 좀 더 명확하게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현 단계에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군사장비 지원을 가속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파리에서 20여개 서방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에 대해 "합의된 건 없다"면서도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우린 러시아가 전쟁에서 이길 수 없도록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TV 연설에서 나토와 유럽연합(EU)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 파병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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