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임시 사령탑에 황선홍…다음달 이강인 부를까
[앵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당분간 두 개의 대표팀을 겸임하게 된 건데요.
최근 대표팀 내부 갈등의 중심이었던 이강인을 뽑을지도 관심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석이던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누굴 앉힐지 고심하던 축구협회의 선택은 현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었습니다.
전임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11일 만에 황 감독은 '임시직' 신분으로 A대표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정해성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는 점입니다."
황 감독의 국가대표팀 데뷔전은 다음달 21일과 26일 두 차례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에 앞서 다음달 11일 경기에 뛸 명단을 직접 발표하고 18일부터 소집 훈련에 나섭니다.
최근 손흥민과의 충돌로 논란이 됐던 이강인을 지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어 이번에도 황 감독이 직접 호출할지가 관심입니다.
2차전인 태국 원정까지 동행할 코칭스태프는 올림픽 대표팀과는 별도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A매치 기간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대회에는 황 감독을 제외한 코치진들이 팀을 꾸려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황 감독은 이후 다시 올림픽 대표팀으로 돌아와 4월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23세 이하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합니다.
<황선홍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올림픽 예선이 조금 촉박하기 때문에 걱정도 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기존에 해왔던 방식대로 우리 코치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우리가 4월 예선을 치르는데 부족함 없이 준비할 것이고…"
축구협회는 일단 황 감독 임시 체제로 급한 불을 끈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정식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결론을 내기로 한 시점은 오는 5월 초로, 해외 감독들까지 대상을 열어놓고 적합한 인물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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