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토, 우크라 파병시 러와 충돌 불가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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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 경우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주둔할 경우 나토와 러시아가 직접 대치하게 되냐는 질문을 받자 "이 경우 우리는 대치 가능성이 아니라 (직접 충돌의) 불가피성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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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 경우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과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주둔할 경우 나토와 러시아가 직접 대치하게 되냐는 질문을 받자 "이 경우 우리는 대치 가능성이 아니라 (직접 충돌의) 불가피성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특정 부대를 파견할 가능성을 논의한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중요하고 새로운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병은 이들 국가의 이익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러시아와의 대결이) 자신들의 이익, 특히 국민들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26일) 20개국 정상이 참석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에 대해 "합의된 건 없다"면서도 "우리는 러시아가 전쟁에서 이길 수 없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TV 연설에서 나토와 유럽연합(EU)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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