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를 말릴 수 없다! PSG도 사실상 '포기'...'HERE WE GO' 기자 "카타르 국왕 설득은 없을 것"

장하준 기자 2024. 2.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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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파리 생제르맹(PSG)도 포기한 모양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PSG의 소식통에 따르면, 카타르 국왕은 킬리안 음바페의 잔류를 위한 설득을 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서 "PSG는 오늘 음바페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지만, 미래에 대한 내용은 아닐 것"이라 덧붙였다.

음바페를 공짜로 내보낼 수 없었던 PSG는 곧바로 매각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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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도 포기한 모양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PSG의 소식통에 따르면, 카타르 국왕은 킬리안 음바페의 잔류를 위한 설득을 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서 “PSG는 오늘 음바페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지만, 미래에 대한 내용은 아닐 것”이라 덧붙였다.

최근 음바페를 둘러싼 이적설이 막을 내린 듯 보인다.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음바페는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음바페에게 오랫동안 구애를 보냈다. 하지만 PSG는 계속해서 음바페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최근 기류가 바뀌었다. 시작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온 음바페의 재계약 거부였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음바페를 공짜로 내보낼 수 없었던 PSG는 곧바로 매각을 준비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이번 시즌 잔류를 선언하며 매각에 실패했다.

결국 PSG는 음바페에게 매달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 팀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수이기에, 음바페와 결별한다면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뻔했다. 자연스레 PSG는 음바페에게 계속해서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로마노 기자를 포함한 공신력 높은 다수의 현지 언론이 일제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갈망하고 있었다. 현재 PSG에서 받고 있는 연봉까지 삭감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택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직접적으로 음바페의 이적설을 인정했다. PSG는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프랑스 리그앙 23라운드에서 스타드 렌과 1-1로 비겼다. 음바페는 이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뒤, 후반전에 교체로 물러났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봤을 때 선수가 계속 뛰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뛰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교체시킬 것이다. 난 다음 시즌을 위해 최대한의 경쟁력을 원한다”라면서도 “이제 음바페 없이 뛰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음바페는 곧 우리와 작별하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사실상 길고 길었던 음바페의 이적이 결정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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