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딸, 이제 고등학생…사랑? 친구? 안중요! 공부해야해" [채널십오야]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나영석 PD가 여중생의 연애 고민에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27일 나영석 PD와 개그우먼 이은지, 신건준 PD는 유튜브 '채널십오야'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세 사람은 고민상담소을 열고 연애사연을 소개했다.
그중 한 15살 여중생은 13년지기 절친과 함께 좋아한 남학생과 비밀연애를 시작했다며, 절친과의 우정을 끊고 싶지 않다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에 이은지는 "현재 절친이 영원하진 않다. 15살에 만난 친구랑 연락하는 사람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나영석 PD는 있다면서 친구의 실명을 언급했다.
나영석 PD는 "진짜 친한 친구라면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 딱 사춘기라 굉장히 예민할 시기다. 상처는 받을 수 있으니까 고민이 안되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현실적으로 제 딸이 이제 고등학생 올라갔다. 공부해 공부! 사랑? 친구? 지금 중요하지 않다. 공부 한참 해야할 시간이다"라고 공부를 하라는 찐조언을 했다.
이에 이은지 역시 "마라탕, 탕후루 먹고 인강 열심히 듣고 공부 열심히 하라. 스무살 되면 멋진 오빠들 있다. 고등학교 가서 수학여행 가면 다른 학교 애들 만나고 별의 별일 다 있으니까 지금 공부만 해"라고 충고했다.
나영석 PD는 "이 아저씨도 친구를 중고등학교 땐 거의 못 만났다. 대학교 와서 다시 만났다"며 "연애 크기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우정이 저 나이 또래에 중요하다. 친구 때문에 상처 받을 수도 있고 되게 예민한 부분이다. 이성친구는 헤어지기도 하더라. 우리 딸 보니까 금방 만나고 금방 헤어지더라. 그게 가볍다는 게 아니라 친구가 저 나이에는 중요할 수 있다"고 사연자를 이해하면서도 다시 "공부하세요. 독서실로 가서 공부하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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