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시한 임박에 긴장 고조…전공의 일부 복귀
[뉴스리뷰]
[앵커]
전공의 집단사직이 8일째를 맞은 가운데 전공의 일부가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29일까지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했기 때문인데, 정부와 의사단체 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얼마나 복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의료공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신규환자 입원은 24%, 수술은 상급종합병원 15곳 기준으로 5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정부가 2월 내 복귀하지 않으면 사법처리에 나서겠다고 한 이후 일부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꽤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수본에 '즉각대응팀'을 설치했습니다.
또 간호사들이 한시적으로 의사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의료기관장이 간호부서장과 협의를 통해 설정하되, 대법원 판례에 따라 간호사에게 금지된 행위는 제외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이는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간호사는 의료기관 내에서 이뤄지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3월3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의 최후통첩에 대해 폭력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수호 / 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전공의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이유가 하나도 교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에게 의업을 이어나가라고 말하는 것은 권유가 아니라 폭력입니다."
정부가 최후통첩을 한 29일이 임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전공의들의 전면적인 복귀가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전공의 #최후통첩 #복귀 #복지부 #의사협회 #간호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독일 성탄마켓 차량 테러로 5명 사망…"이슬람 혐오자"
-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1천㎞ 떨어진 카잔에 드론 공격
- 김정은, 수해 지역 주택 준공식 참석…'자력' 강조
- 우리 군 3번째 정찰위성 발사 성공…"대북 감시 능력 강화"
-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46만명…300억원 이상도 1만명 상회
- 개인 채무조정 18만명 역대 최다 눈앞…법인 파산은 이미 최다
- 식재료 상승에 강달러까지…먹거리 물가 더 오르나
- 정용진 "트럼프와 심도 있는 대화"…한국 정·재계 처음
- 공수처, 윤 대통령 소환 대비…문상호 소환조사
- 압박 수위 높이는 야…여, 혼란 속 수습 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