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옆 휑했던 ‘이곳’ 천지개벽 하나”···고도제한 풀고 미래교통허브 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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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는 서남권 대개조 작업의 한 축은 김포국제공항이다.
명칭을 '서울김포국제공항'으로 바꾸고 신성장 산업 중심의 혁신지구도 조성한다.
아울러 김포공항 일대를 혁신교통 지구로 지정한다.
김포공항 일대 혁신지구는 주변 지역과 연계해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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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규제 3000km로 완화 추진
국토부 허용시 홍콩까지 한번에
김포공항 혁신지구 연내 지정
주변 고도제한 완화도 추진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남권 대개조 작업의 한 축은 김포국제공항이다. 명칭을 ‘서울김포국제공항’으로 바꾸고 신성장 산업 중심의 혁신지구도 조성한다. 이 일대 개발을 가로막던 항공 고도제한도 완화돼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업무 노선을 확대해 국제선 기능도 강화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정책으로 김포공항 국제선은 2000km 이내로만 운항할 수 있다. 일본과 대만, 중국 동부 일부지역으로만 비행이 가능한 것이다.
서울시는 서남권의 국제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거리 규제를 3000km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국토부가 허용할 경우 중국 광저우·홍콩을 비롯한 동아시아 주요 도시를 신규 취항할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는 수직이착륙공항(버티포트)을 연내 구축한다. 오 시장은 “김포공항은 UAM 허브로, 여의도는 버티포트를 구축해 서남권 산업 혁신의 촉매제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배후 산업단지인 마곡지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서울시 입장이다.
김포공항 일대 혁신지구는 주변 지역과 연계해 개발한다. 강서구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강서운전면허시험장, 메이필드 호텔, 대한항공 용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시는 이 같은 대규모 가용공간까지 활용해 신성장산업 중심의 혁신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내 혁신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김포공항 일대 항공 고도제한 완화도 추진해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 활성화에 나선다. 김포공항이 있는 강서구는 구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에 묶여 있다. 이곳에서만 모아타운 9곳이 추진 중인데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해서는 고도제한 완화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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