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법원, 노벨평화상 수상 인권 운동가에 징역 3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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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27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자국 인권단체 '메모리얼'의 공동대표이자 저명한 인권운동가인 올레그 올로프(70)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올로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글로 러시아군에 대한 신뢰를 반복적으로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올로프는 '그들은 파시즘을 원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러시아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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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비난 글로 러시아군에 대한 신뢰 저하시켜"
러시아 법원이 27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자국 인권단체 ‘메모리얼’의 공동대표이자 저명한 인권운동가인 올레그 올로프(70)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올로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글로 러시아군에 대한 신뢰를 반복적으로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올로프는 법정에서 바로 구금됐다.
올로프는 ‘그들은 파시즘을 원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러시아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가을 1심 판결을 통해 15만 루블(약 22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지만 러시아 검찰 측은 처벌이 너무 약하다며 항소했다. 그리고 이날 열린 항소심에서 올로프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FT는 이번 판결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비판자들이 대해 점점 더 잔인한 탄압을 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논평했다.
올로프는 “전쟁 범죄와 인권 침해, 권력 남용을 기록하는 탁월한 노력”으로 202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권 단체 메모리얼의 대표로 20년 넘게 활동해왔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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