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첫 재구조화 추진…“제2의 직업계고 전성시대 열 것”
경기도교육청이 직업계고등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직업계고를 통폐합해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로 전환하고 취·창업센터를 설립, 직업계고의 전면 개편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7일 부천고등학교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도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 동안 108개의 직업계고를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70개교로 전환 운영한다.
미래형 직업계고 모델학교는 ▲하이테크 특성화고 ▲융합형 특성화고 ▲지역연계 상생형 특성화고 ▲블렌디드 특성화고 ▲글로벌 특성화고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전환되며, 모두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이다.
또 도교육청은 원활한 직업계고 전면 개편을 위해 ▲재구조화 전담팀 신설 및 추진단 구성·운영 ▲경기도 특성화고 정책실행연구회 운영 ▲권역별 직업계고 통폐합 및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적용 방안 연구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전환 희망교 공모 선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첨단산업 발전으로 직업계 고등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 직업계고를 전국 최초로 취업·창업형 특성화로 전면 개편해 제2의 직업계고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창업역량개발센터를 설립해 산업현장-학교-연구기관-정부가 함께 직업계고 학생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국가 산업 경쟁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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