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주한 싱가포르 대사 만나 “AI 산업 협력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경기도와 싱가포르간 인공지능(AI) 산업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릭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 외교부 동북아국장을 역임했으며, 중국과 일본 공관에서도 근무한 동북아지역 외교 전문가다.
김동연 지사는 27일 도청 집무에서 에릭 테오 대사와 면담에서 “그동안 싱가포르 측과 AI나 청년 등 여러 가지 협력 분야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오늘 대사 방문을 계기로 관련 내용을 진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에릭 테오 대사는 “다보스포럼에서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과 유익한 만남을 가졌다고 들었다”며 “경기도는 인구도 많고 여러 기업이 있다. 디지털, AI, 데이터, 교육, 주택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도는 지난 1월 김 지사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싱가포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AI·데이터 분야 정책협력 의견을 교환했고, 같은 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을 만나 도의 청년사다리사업 등 청년 교류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지난 6일에는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부청 어거스틴 리 사무2차관이 도청을 방문해 김현곤 경제부지사를 만나기도 했다.
도는 이번 만남으로 싱가포르와 경제, 기술, 인적교류 전반에 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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