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중-북부 잇는 10km 하마스 지하터널 발견

권갑구 2024. 2. 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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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군, 아직도 하마스 소탕을 다 못한 상태입니다.

어제 10km 길이의 하마스 지하터널을 발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곳곳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생활한 흔적이 나왔는데요.

미로 같은 땅굴 모습, 권갑구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성인 남성 한 명이 겨우 지나 다닐 정도로 비좁은 통로입니다.

포대가 쌓인 곳을 지나자 머물던 사람들이 급히 빠져나간 듯, 모포가 침대 위에 그대로 올려져 있습니다.

개미굴 같이 여러 방향으로 뻗은 이 지하 통로는 이스라엘 군이 현지시각 어제 공개한 하마스의 땅굴입니다.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를 잇는 총 길이 10km의 땅굴로 가자시티의 병원과 대학은 물론 인근 도시까지 뻗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화장실과 무기 보관소, 심지어 하마스 요원들의 시신이 놓인 방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공개 된 하마스의 땅굴이 병력을 이동하거나 기습 공격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이번에는 생활 시설 위주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야어 주커먼 / 이스라엘군 지휘관]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하마스의 전략적 땅굴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500km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자지구 내 지하 터널을 찾아내 잇달아 파괴하며 하마스 무장세력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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