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허민 "임종석 탈당 가능성 50%" vs 성한용 "성격상 결심 쉽지 않아"

MBC라디오 입력 2024. 2. 27. 19:50 수정 2024. 3. 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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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 임종석 탈당시 민주당 쪼개져.. 성격상 쉽지 않아
- 민주당 계열 공천은 언제나 복잡.. 이재명의 실력부족
- 공천 파동으로 총선 이긴 정당 없어.. 이재명, 인식 바꿔야
- 與 공천? 당근도 채찍도 있어.. 잡음 크지 않을 것
.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 임종석, 文과 여러 상의하고 마이웨이 할수도
- 민주당, 명문정당 시대 끝나고 이재명 정당으로
- 공천 내홍?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이재명의 복수혈전
- 조용한 與 공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이후 바뀔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 진행자 > 현장의 기자들과 정치권 뉴스 깊게 짚어봅니다. [여의도 정치외전]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가장 뜨거운 건 두 분 잘 아시겠지만 민주당 공천 갈등입니다. 폭발이라는 표현도 나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 기자님.


◎ 성한용 > 오늘 오후에 의원총회 했고요. 내용이 지금 막 뉴스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가 다 전해진 것 같지는 않고요. 현장에서 의원들이 여러 가지 지금 공천 문제 있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홍영표 의원이 가장 수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손에 그렇게 가죽을 벗겨서 피범벅이 된 상태에서 무슨 0점 이런 얘기하면서 웃고 이래가지고 되겠느냐 이런 얘기도 했고요.


◎ 진행자 > 격앙됐군요. 상당히 분위기가.


◎ 성한용 > 글쎄요. 그렇다고 해서 막 소리를 높이거나 욕설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용상 굉장히 좀 수위 높은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하고요. 정필모 의원이 경선관리위원장을 하다가 사퇴를 했는데요. 이분이 그동안 언론에다가는 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다고 했는데 그런데 오늘 의원총회에서 진짜 이유를 공개를 했습니다. 여론조사 업체를 3개인데 당직자들이 하나 더 하는 게 좋겠다. 그게 더 공정하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는데 나중에 언론 보도에서 그게 문제가 있는 업체다. 이제 이렇게 되니까 정필모 의원이 당직자한테 다시 물어봤다고 해요. 하나 더 추가한 게 누가 시킨 거냐 그랬더니 당직자가 누군가 시켰는데 내가 그걸 누군지 밝힐 수는 없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정필모 의원이 내가 관리할 수 없는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그래서 자기가 판단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이제 오늘 조정식 사무총장이 여론조사업체 관련해서 유감 표명을 하는 이런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공천에서 약간 뭐가 어떤 공정하지 않다는 뉘앙스군요. 그러니까.


◎ 성한용 > 공정하지 않다고 인정한 건 아니고요. 그 여론조사업체 관련해서 현역의원을 빼고 여론조사를 적합도 조사를 막 돌리고 이런 것에 대해서 잘못된 것 같다, 이런 정도 인정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허 기자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문제의 본질이 뭔가요?


◎ 허민 > 어쨌든 오늘 의총장에서 고성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예를 들면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대표 앞에서 직격하는 발언을 했거든요.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셨던.


◎ 허민 > 그 다음에 설훈 의원은 의총장에서 고별사를 했어요. 그리고 홍영표 의원은 명문정당이 아니라 멸문정당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 그 다음에 또 고민정 최고는 어쨌든 최고위원회의가 기능 정지 상태다라고 부르짖다가 결국은 최고위원직을 던졌단 말이죠. 이게 뭐 좋은 말로 난장판이고 조금 시쳇말로 개판처럼 돼버렸는데, 어쨌든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아웃을 계기로 해서 폭발되는 것 같고 저는 제가 쓰는 글에서 승자의 저주라는 말을 했는데 민주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일단은 너무 많은 의석을 가진 정당이어서 여기서 지금 이재명 대표는 절박하니까 자기 사람들 많이 심어내려고 하는데 기득권을 가진 반대쪽 사람들, 비명이랄까 아니면 반명이랄까 또 친문이랄까 이런 기득권을 가진 의원들이 너무 많아서 저항이 심해지면서 생긴 일이고, 국민의힘을 굳이 끌고 들어오면 국민의힘은 너무 적은 의석을 가진 바람에 오히려 사운드리스 용각산 공천 잡음 없는 공천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민주당 오늘 의총장에서 여러 가지 벌어지는 모습들을 보니까 저는 어쨌든 명문정당의 시대가 끝나고 결국은 이재명 정당으로 가는 그 중요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성한용 > 시간이 이렇게 나누어져서 의원들이 탈당하다 보니까 좀 지금 우리가 감각이 무뎌져서 그런데요. 사실은 이상민 의원은 탈당해서 국민의힘으로 갔으니까 거긴 논외로 치더라도 원칙과상식의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세 사람 탈당했고요. 그 이후에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수진 의원, 박영순, 설훈, 또 내일 또 누가 이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게 벌써 7명 의원이 탈당을 한 건 이거 보통 일은 아니죠. 민주당이 지금 상당히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거고요. 내일 임종석 실장이 기자회견을 예고를 했는데 무슨 얘기를 할지


◎ 진행자 > 무슨 얘기를 할까요?


◎ 성한용 > 취재가 안 됩니다. 주변 사람들도 전화기를 꺼놓고 있는 걸 보니까 아마 회의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성 기자님께 제가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그동안 어떤 이러이러한 분들이 하위 10%, 20% 했을 때 왜 그럴 것이다 짐작이 가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광재 임종석 이 두 분의 경우에 왜 도대체 저분들을 저럴까, 이런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광재 전 의원은 구제가 됐고요. 임종석 전 의원은 뭔가요? 보시기에.


◎ 성한용 > 그분들은 현역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하위 10%, 20%하고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이재명 대표하고 이른바 친명에서 볼 때 별로 공천 주고 싶지 않다 이런 거죠. 이광재 전 의원은 그나마 본인이 원하는 데를 놓고 절충을 하다가 적절한 지역구를 찾은 거고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아직 그런 적절한 지역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진행자 >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일 어느 방향으로 갈지도 감이 안 잡히는.


◎ 성한용 > 굉장히 중요 분기점이 될 겁니다. 만약에 탈당 선언이라도 하게 되면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나 당이 쪼개지는 사태로 갈 수 있는 거고요. 그렇지 않고 내가 당에 남아서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되면 일시적으로 봉합될 가능성이.


◎ 진행자 > 선공후사를 외친다든가 이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거죠.


◎ 성한용 >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 성격으로 봐서 탈당을 결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런 상태입니다.


◎ 허민 > 임종석 전 실장이 어쨌든 선택지가 몇 가지가 있겠죠. 하나는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서 제가 당에 남아서 열심히 멸사봉공 그리고 이게 백의종군하겠다 이게 하나가 있을 거고, 두 번째는 그러면 절충안이 있을 겁니다. 예컨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분당갑에서 안철수 의원이랑 붙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처럼 그럼 나에게 적당한 지역구를 다오, 이런 절충안이 있을 수 있을 텐데


◎ 진행자 > 험지라도 가겠다 이런.


◎ 허민 > 네, 그런 거라도. 그 다음에 세 번째는 그야말로 탈당을 불사하겠다. 그럴 건데 처음에 얘기했던 그 순서대로 가능성이 저는 없다고 보고요.


◎ 진행자 > 가능성이 없다고요.


◎ 허민 > 가능성이 없죠.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3번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 허민 > 네. 임종석 실장은 지금 전화를 해보니까 전화를 받지 않고 여러 가지 숙의 중인 것 같은데 여기서 어쨌든 중대 국면에서 논의를 측근들하고 하는 것 같아요. 거기서 만약에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을 놓고 저는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이랑 통화를 해서 여러 가지 상의를 할 가능성이 있고요. 탈당까지 한다면 그렇죠. 그래서 명실상부하게 마이웨이를 선택하는 그런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어떤 말씀하신 가능성 세 가지 중에 비슷한 가능성을 둘 다 제시하셨는데 그 가능성의 어떤 퍼센티지나 우선순위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성 기자께서는 탈당 가능성까지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말씀 같고요.


◎ 성한용 > 그렇습니다. 평소의 성정으로 보면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관측.


◎ 진행자 > 허 기자께서는 탈당 가능성을 1번으로 보시고요.


◎ 허민 > 탈당 가능성이 한 50%에 육박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상당히 큰 포션으로 보시는군요.


◎ 허민 > 네. 왜냐하면요. 이게 결국은 이재명 대표에게 설훈 의원의 표현에 따르면 복수혈전인데 지난해 9월 달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와서 본회의장 했을 때 그 체포동의안을 막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23일간인가 단식을 했어요. 그리고 22일 단식되는 날 처리가 이루어졌는데 그 전날은 이게 여러 가지 우려가 되니까 체포동의안 제발 좀 부결시켜달라고 호소문까지 냈어요. 윤석열 검찰 정권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달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가결이 된 거 아닙니까? 표 계산을 해보니까 어쨌든 간에 정족수를 채워서 149명이 가결표를 던졌는데 이게 보수적으로 다 계산해 보니까 정의당 당론으로 해서 가결을 했죠. 그래서 120석이 나오는데 나머지 29석이 빠지는 거 아닙니까? 최소한 29석이 반란표, 배신한 거 아니에요. 이런 사람을 그대로 뒀다가는 이재명 대표가 절박하다고 아까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은 두 가지죠. 하나는 방탄, 사법리스크 방탄이고, 두 번째는 대권인데 일단은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강철대오를 구축해서 나가야 되는데 여기에 이 사람들이 방해가 될 수 있고 언제 등에 칼을 꽂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것들에 대한 우려가 크니까 제거해 나가는 차원에서 복수혈전 난 그렇게 보는 거죠. 저는.


◎ 성한용 > 그런 시각도 가능한데요.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이런 측면이 있어요. 민주당 계열 정당은 원래 공천이 복잡합니다. 보수정당하고 달라지고 옛날부터 시끄러워요. 심지어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총재 때도 공천 때 되면 집에 못 들어갔어요. 탈락하는 사람들이 가서 워낙 옛날 말로 데모를 심하게 하니까. 정당공천이라는 게 특히 옛날 오래된 야당은 굉장히 고난도 종합예술인데 이재명 대표가 꼭 무슨 복수열전 이 차원보다도 공천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잘 모르고 섣불리 손을 댄 것 같아요. 시스템 공천, 정당의 시스템 공천이라고 누구나 말을 하지만 사실 정당공천은 그런 건 아닙니다. 항상 결국 선거에서 이겨야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 이런 정무적 판단을 최종적으로 해야 돼요. 예를 들어서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현역의원 평가단에서 설사 하위 10%를 줬다고 해도 이걸 이재명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정무적 판단을 해서 저는 구제를 해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때 박용진 의원 같은 사람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공천 걱정이 필요 없는 그런 정당을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 진행자 > 그랬습니까?


◎ 성한용 > 네. 이런 경우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기계적으로 친이재명 성향을 가지고 있는 현역의원 평가단 사람들이 모여서 하다 보니까 20% 안에 전부 다 이른바 비명만 들어가게 되면 일종의 사고가 난 거죠.


◎ 진행자 > 20%안에 다 비명도 아니다 이 반론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성한용 > 그렇지 않습니다. 거의 다 아마 비명인 걸로 저는 알고 있고요. 어쨌든 이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접수하기 위해서 이렇게 복수혈전을 한다 이런 시각도 가능하지만 정당에서 공천을 해본 적도 없고 대표도 지금 처음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실력 부족의 탓도 있다, 이 말씀을 좀 드립니다.


◎ 허민 > 성 선배가 지금 말씀하신 거는 저는 어느 정도 수용을 해요.

왜냐하면 민주당의 공천은 여태까지 계속 살벌했어요. 역대 총선 때마다. 그런데 저는 이재명을 제가 나름대로 오래 관찰을 해본, 제가 본 이재명 대표는 정말 혈혈단신 외곽에서 중앙으로 자기 혼자 자립해서 이제 쳐들어온 사람이거든요. 제가 황야의 일필랑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외로운 한 마리 늑대처럼 돌아다니던 사람이었어요. 체력도 없고 그냥 혼자 제가 언제인가요. 이희호 여사 돌아가시고 나서 빈소에서 이재명 대표가 와가지고 그 당시에 경기지사였었는데 제 앞에 앉더라고요. 그때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문재인 정부 하에서 굉장히 많은 사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저한테 그래요. 기자님 저 이재명 향해서 저들이, 저들이라고 하는 건 문재인 정부와 그 측근들이죠. 굉장히 폭탄을 많이 퍼붓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폐허가 됐습니다. 폐허 안에 제가 완전히 갇혀버렸어요. 저들이 웃으면서 돌아서는데 그 폐허 속에서 제가 툴툴 털고 일어나옵니다. 저 이재명 안 죽습니다. 저는 그 눈빛과 그 말투가 좀 선명해요. 지금도. 개인적인 경험인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물론 중앙정치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분이지만, 그러나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는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치밀하고 집요하게 저는 심지어는 이렇게까지 생각을 합니다. 이게 잡탕정당이 돼서 즉 통합이 된 정당이 돼서 친명과 친문과 비문과 다 이런 것들이 어울려서 다수당이 되느니 확실한 찐명 정당으로 소수당이 되는 걸 내가 감수하겠다, 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 성한용 > 그건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이재명 대표를 우리가 악당으로 묘사할 수도 있는데 좋습니다. 어쨌든 일종의 과거 이른바 친문재인 세력에 대한 복수의 성격이 있든 아니면 제가 표현한 대로 실력이 부족하든 사실은 결과는 마찬가지예요. 오늘 의원총회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 이분이 평소에 발언을 안 하는 분인데요. 아주 묵직한 얘기를 했어요. 작년 판단하고 지금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거다. 그래서 냉정하게 판단하고 고칠 게 있으면 고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하면서 정권은 유한하고 권력은 참 무상한 것이다. 바른 길로 가라. 이제 이 얘기를 이재명 대표한테 해준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이른바 오늘 의원총회에서 친이재명계 쪽 발언은 소개되는 게 없습니까? 아직.


◎ 허민 > 지금까지 나와 있는 게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 성한용 > 오늘은 주로 이른바 좀 할 말이 있는 사람들이 발언을 한 거고요.


◎ 진행자 > 그렇겠죠.


◎ 성한용 > 의원총회 끝나고 이재명 대표가 이미 뉴스에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만 의원님들께서 여러 의견을 주셨는데 당무에 많이 참고하도록 하겠다, 이게 영혼이 없는 반응이라서.


◎ 허민 > 이재명 대표가 오늘은 원래 의총에 참석하지 않기로 돼 있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대장동 백현동 병합재판이 있어 때문에 그런데 갑자기 이 재판이 끝나고 참석을 했어요. 그래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 박수 좀 칩시다. 그러니까 군데군데서 박수가 나오긴 했는데 분위기는 썰렁했고요. 그래서 거기서 저는 이재명 대표와 친명 인사들이 의원들이 거기서 저는 말을 안 하기로 작정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대신에 마지막으로 내가 말을 들어주겠다 그런 느낌을 저는 받았어요. 그러고 나서 점잖게 얘기한 거죠. 성 선배 얘기한 것처럼 당무에 많이 참고하겠다 이렇게.


◎ 성한용 > 현재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한 것에 대해서 인식의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은 이러다 총선 진다 이렇게 보는 건데 이재명 대표는 아직 그렇게 보지는 않는 것.


◎ 진행자 > 이재명 대표와 친이재명 계열, 다수파는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어떤 통화를 해보고 하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선명한 어떤 해당행위자들을 걸러내고 분명한 민주당적 가치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가서 총선을 이기겠다, 이 생각 같은데요.


◎ 성한용 > 그렇죠. 한 2~3주 있으면 공천 파동 다 가라 앉고 우리가 이긴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정권교체의 어떤 프레임으로 다시 돌아가서


◎ 성한용 > 네, 그렇게 보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립구도가 분명해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 허민 > 해당행위자를 가려내겠다는 것보다도 해 이재명 행위자들을 가려내겠다라고 하는 생각이 강했다고 보고요.


◎ 성한용 > 같은 얘기니까요.


◎ 허민 > 제가 볼 때는 제가 오늘 정성호 의원이랑 아침에 전화통화를 했는데 몇 가지 민주당이 왜 이래서 되겠느냐 얘기를 했더니 정성호 의원도 걱정을 많이 해요 하는데 정성호 의원이 나중에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결국은 3월 10일 정도 지나서 공천이 다 끝나고 보면 그래도 어쨌든 민주당은 물갈이가 많이 돼 있어서 그래도 어쨌든 혁신의 냄새가 날 것이고, 국민의힘은 지금 잘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은 물갈이가 많이 안 돼서 혁신의 이미지가 덜할 것이다, 그런 쪽으로도 또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제가 지적하는 거와 같은 내용입니다.


◎ 성한용 >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감싸주느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고요. 정성호 의원도 속으로는 걱정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역대 총선에서 이른바 공천 파동을 일으키고 총선에 이긴 정당이 없어요. 그래서 굉장히 위기인데 위기라고 못 느끼고 있으면 진짜 위기인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시각 교정을 할 필요가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허민 > 이해찬 고문이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뒤에서 여러 가지 백그라운드를 많이 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런 분이 임종석 공천을 조언을 했는데 그거를 받아들이지 않은 거 아닙니까? 그거는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해찬 정도 되는 자기가 비빌 언덕이 되는 사람의 말조차 듣지 않았다고 하는 거는 그만큼 저는 먹은 마음이 있다고 보는 거고 그것이 정치 경험이 단지 없어서 그렇다기보다는 정말 치밀하고 집요하게 저는 가고 있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거 같습니다. 본질적인 차이는 두 분 다 말씀하셨지만 진실로 그렇게 믿고 있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선명한 어떤 분들을 공천을 받아가지고 상품을 내놓으면 그 상품을 보고 국민들이 판단할 때는 그때는 또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 성한용 > 좀 더 지켜보시죠. 결국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라든가 민심의 반응 이런 걸로 알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성한용 > 현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여론조사 말고 시시각각 민심을 접하는 의원들은 굉장히 안 좋은 얘기를 많이 해요. 이른바 친이재명 성향의 의원들도 지금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좋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좀 있으면 회복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 허민 > 그렇게들 말씀하십니다.


◎ 성한용 > 그리고 이른바 비이재명 성향의 의원들은 큰일 났다, 본선에서 10%P씩 뚝뚝 떨어지고 있다, 난리가 났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굉장히 위기인 건 맞는 거죠.


◎ 진행자 > 지켜보겠습니다. 여론. 그리고 여당 쪽으로 가볼까요?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 말입니다. 29일 날 재의결, 이거 지나고 나면 분위기가, 아까 연결된 말씀인데 분위기가 좀 반전될 것이다 이런 기대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성한용 >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일단 그게 가결이 되면 분위기가 반전이 되겠지만 표가 많이 모자라요. 지금 국회가 297명입니다. 재적이. 그래서 3분의 2를 하려면 198석이어야 되는데 민주당 163 녹색정의당 6 등등등 다 더해봐야 181밖에 안 되는데 17표가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것이다. 저는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이건 별로 민주당 의원들도 그렇게 기대를 하는 아닙니다.


◎ 진행자 > 그걸 기대해서가 아니라 그걸 통해서 분위기 반전하겠다는 뜻 같은데요.


◎ 성한용 > 이를테면 자꾸 무슨 이걸 늦추면 이탈표가 나와서 여러 가지 계산을 해서 이때로 날을 잡았다. 지금 민주당이 그렇게 정교한 정당이 아니에요. 정신이 하나도 없고요. 어차피 3월 들어가면 할 수 없기 때문에 2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


◎ 허민 >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여당의 공천 과정 속에서 탈락한 분들, 그리고 불만을 가진 분들, 이런 분들을 결국 흡수해서 이삭줍기를 해가지고 그분들을 플러스해서 뭔가 되는 분위기로 가자 이런 거였잖아요. 근데 원래의 그런 목적은 소멸이 됐죠. 지금.


◎ 성한용 > 그 분석 자체가 정치평론을 하는 분들의 지극이 공학적인 뇌피셜이에요.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는 얘기죠.


◎ 진행자 > 그런데 29일 표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어떤 현역의원들이 막대한 이익을 보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혹시.


◎ 성한용 > 일부 그런 사람도 있겠죠. 아무래도 여당으로서는 공천 현역의원 컷오프를 조금 늦출 필요는 있는 거죠. 안전해야 되니까.


◎ 허민 > 강남이나 TK지역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강남4구 강남갑을병이 남았고 서초을이 남았고 그 다음에 TK지역 상당 부분이 남았는데 그런 쪽은 아주 민감하잖아요. 전략 공천을 많이 해야 하고 하는데 거기서 반박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최대한 공천을 늦춤으로써 이런 표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29일 지나면 확 바뀌나요? 그럼.


◎ 허민 > 바뀌죠. 바뀔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때 큰 소리 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또 거기도.


◎ 허민 > 날 수 있겠죠. 당연히.


◎ 성한용 > 안 날 겁니다. 보수쪽 정당은 잘 없어요. 높은 데서 결정하면 대충 따르는 문화가 있고요. 또 여당은 승복하면 공기업체 사장이나


◎ 진행자 > 자리가 있어서요.


◎ 성한용 > 당근도 있고 또 채찍도 있어요. 혹시 불복했다가 압수수색 당하면 어떻게 해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아마 속이 복잡할 겁니다.


◎ 진행자 > 동의하십니까?


◎ 허민 > 여당 의원들이 그래도 어쨌든 간에 국회의원직이라고 하는 거는 정권을 가져오는 게 좋아 아니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는 게 좋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는 걸 택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겁니다. 여당이 야당보다는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 보수정당 계열이 순응적이다 라고 하는 거는 조금 어느 정도 저는 동의하는데, 그러나 자기 정치적 생사가 걸린 문제인데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거다.


◎ 진행자 > 그래서요.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이길 것 같으면 조용하겠습니까? 과연. 29일 이후에. 표결은 끝났겠다, 진짜 가볼게 하면서 가면 조용하겠습니까? 정치인의 속성상.


◎ 성한용 > 글쎄요.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물어보면 4년 전에 자기들 당대표 황교안, 나경원, 이런 분들. 지금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보면 자기들이 존경도 하고 하면서도 굉장히 무서워하는 측면이 있어요. 평생 검사만 하던 사람들인데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제가 채찍이라고 표현한 거고요. 심리적으로 그런 것도 깔려 있다, 이런 얘기죠.


◎ 진행자 > 심리적 압박감이 있을 것이다. 검찰에 대한.


◎ 허민 > 네, 그런 부분은 있을 것 같습니다. 동의하는 부분이 조금은 있어야 될 것 같아서요. (웃음)


◎ 진행자 > 그 부분은 진심으로 동의를 하시는 것 같은데. 두 분이. 그런데 김건희 여사 문제가 만약 그렇다 치면 끝나고 나서 여당 공천은 혁신이 전혀 없으면 감동 없는 공천이다, 이런 비판이 나올텐데. 아까 말씀드린 야당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그 부분 같은데요. 여당 공천 봐라, 저 아무런 혁신도 없고 그냥 옛날 인사 그 인물 그대로 올라오지 않았느냐 이래가지고 어떤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노력 할 텐데요.


◎ 허민 > 아까 용각산 공천, 소리 없는 공천, 잡음 없는 공천, 그런데 그것이 결국은 혁신 없는 감동이 없는 것으로 연결이 되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참 잘한 것처럼 보이는 건 민주당이 워낙 저기서 난리를 치고 죽을 쑤고 갈등을 일으키니까 그거보다도 별로 크게 잘한 건 없는데 잘해 보이는 기저효과가 작용한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성한용 > 의석이 여당이 많으면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의석이 워낙 적기 때문에 일단 총선에서 이기는 게 최고인 거죠.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두 분 모셨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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