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년’ 권순우, 제주서 첫 전지훈련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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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건 중학교 이후 처음이다. 설렜다."
중학교 이후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한 건 처음이다.
권순우는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건 중학교 이후 처음이다. 설렜다"며 "일본대학(오사카산업대)과 연습경기도 친구가 보러 왔다. 제가 살던 곳과는 멀어서 1시간 이상 걸리는데 와서 응원을 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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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건국대와 오사카산업대가 제주도에서 교류전을 펼쳤는데, 상명대도 합류해 이들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상명대 주장 권순우(188cm, G)는 “이번 동계훈련에서 얻어 가는 게 많다. 수비와 팀 플레이 등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 체력도 좋아지고, 제가 해야 할 것과 안 해야 할 것을 깨닫았다. 해야 할 것만 잘 하면 된다”며 “해야 하는 건 팀 플레이와 (공격에서) 해줄 때는 해주는데 팀을 많이 살려주고, 수비 해주고, 리바운드 해주고, 궂은일을 해줘야 한다. 제가 보여주거나 혼자 하려고 하면 팀에게 마이너스가 되어서 그걸 안 해야 한다”고 했다.
상명대는 1월 중순 일본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권순우가 상명대 입학 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전지훈련은 처음이다.
권순우는 “좋다. 다른 팀이 가는 것만 봤는데 우리도 하니까 좋다”고 했다.
새로운 전지훈련 장소에서 시즌을 준비했는데 막상 시즌 들어가서 경기 내용 등이 좋지 않으면 원래대로 전지훈련을 할 수도 있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올해 최소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
권순우는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며 “(일본과 제주도 전지훈련이) 도움이 안 되지 않았다. 다양한 팀들과 부딪혀보니까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늘었다”고 했다.
권순우는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건 중학교 이후 처음이다. 설렜다”며 “일본대학(오사카산업대)과 연습경기도 친구가 보러 왔다. 제가 살던 곳과는 멀어서 1시간 이상 걸리는데 와서 응원을 해줬다”고 했다.
다만, 제주도에 왔다고 해서 제주도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최준환도 “사실 전에도 제주도에 왔는데 똑같은 체육관에서 훈련하니까 제주도 온 것보다는 여기서 전지훈련을 하는 기분이다. 여러 번 와서 그렇다”고 했다.
권순우 역시 “숙소에만 있어서 공항에 왔을 때 빼고는 제주도에 온 느낌이 딱히 들지 않는다. 체육관과 숙소만 오가서 제주도에 온 거 같지 않다”고 했다.
상명대는 24일까지 훈련에 임한 뒤 25일 하루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이 제주도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권순우는 “슈팅 정확도를 올려야 한다. 아직은 여유가 부족해서 전체적인 시야가 좁다. 여유있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수비할 때도 제가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제 것 하는데 바빠서 공부도 더 필요하다”고 남은 시간 보완할 점을 들려줬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재범,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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