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지방선거 중도좌파 승리…멜로니, 집권 후 첫 패배

신창용 2024. 2. 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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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022년 10월 집권 이래 첫 지방선거 패배를 당했다.

안사(ANSA) 통신은 이탈리아 남부 사르데냐섬 주지사 선거에서 중도 좌파 후보인 알레산드라 토데가 당선됐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10월 집권한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4곳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집권 우파 연정의 승리를 이끌었으나 이날 올해 첫 지방선거에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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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민주당 대표 "바람 바뀌었다"
사르데냐섬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토데 후보(가운데). 오른쪽은 슐라인 민주당 대표, 왼쪽은 콘테 오성운동 대표. [안사(ANSA) 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022년 10월 집권 이래 첫 지방선거 패배를 당했다.

안사(ANSA) 통신은 이탈리아 남부 사르데냐섬 주지사 선거에서 중도 좌파 후보인 알레산드라 토데가 당선됐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체 1천844개 투표소 중에서 1천822개 투표소에서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토데 후보는 45.3%의 득표율로 우파 연정 후보인 파올로 트루추(45%)를 0.3%포인트 앞섰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업체와 방송사들은 토데의 당선을 예측했다. 당선 시 토데는 사르데냐섬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된다.

2022년 10월 집권한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4곳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집권 우파 연정의 승리를 이끌었으나 이날 올해 첫 지방선거에서 쓴맛을 봤다.

55세의 토데는 좌파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M5S)의 전 부대표이자 마리오 드라기 전 정부 시절 산업부 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통합에 실패하며 선거를 그르쳤던 제 1·2 야당인 민주당(PD)과 오성운동은 이번에는 손을 잡고 토데를 단일 후보로 내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엘리 슐라인 민주당 대표와 주세페 콘테 오성운동 대표는 토데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로마에서 사르데냐섬으로 날아가 승리를 축하했다.

슐라인 대표는 "바람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콘테 대표는 "사르데냐가 토데를 선택했다.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의 다음 정치 시험대는 3월 10일에 치러지는 아브루초 주지사 선거와 6월의 유럽의회 선거다.

현재 전국 여론조사에서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우파 집권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I)은 약 2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민주당과 오성운동은 각각 20%, 16%를 기록 중이다.

이번 사르데냐섬 주지사 선거는 지난 25일에 실시됐지만 개표는 다음 날인 26일 오전에야 시작돼 이날 새벽 2시께 당선자 윤곽이 나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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