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회 문체위 부위원장, “경기아트센터 인권침해, 시정되지 않아”

이정민 기자 2024. 2. 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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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경기아트센터 직원들의 인권침해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황대호 부위원장은 전날 제373회 임시회 문체위 제1차 회의를 통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 전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감사실 간부 직원의 갑질과 인권침해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그의 월권행위와 인권침해 등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부위원장은 예술감독 채용 서류심사 과정에서 해당 간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에 대해 “심사위원은 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전문성이 없는 이 간부는 심사위원으로서 채점을 하고 채용에 관여했다면 그 자체로 공정성은 이미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해당 간부 직원은 지난해 11월 행감을 준비하면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방자한 태도로 임했다”며 “‘경기아트센터가 더욱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이후 사태는 더 악화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부위원장은 ‘경기도 감사 규칙’ 등 위반 소지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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