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하천수보다 깨끗한 ‘재이용수’ 민간에 무상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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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다음달부터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에 '저탄소 도시재이용수'를 무료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지역 내 10곳에 저탄소 도시재이용수 공급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는 재이용수 무료공급 시스템 구축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불법 취수 방지, 오염 배출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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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다음달부터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에 ‘저탄소 도시재이용수’를 무료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지역 내 10곳에 저탄소 도시재이용수 공급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방류수를 모아 정화 작업을 거친 뒤 10곳에 설치된 공급기를 통해 일반에 공급하는 것이다. 용인시가 공급기를 설치한 곳은 미세먼지 중점관리 지역 일대다. 장소 선정에는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의 활동 정보 등을 토대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재이용수는 도로 청소를 위한 살수용수, 농업과 조경용수 외에도 건설 현장의 비산먼지 저감용으로도 공급된다.
용인시는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건설사업장에 도시재이용수를 살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균 26.9%, 초미세먼지(PM2.5)는 평균 19%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재이용수 무료공급 시스템 구축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불법 취수 방지, 오염 배출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재이용수 수질검사 결과, 하천수보다 깨끗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물 사용량 절감은 물론, 도시 성장을 위한 가용 수자원 확보로 기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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