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병원 응급실 포화…중증 환자도 증가
[KBS 부산] [앵커]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진료거부 사태가 일주일을 넘겼습니다.
부산 2차 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 이들 병원의 응급병상 가동률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데요.
대학병원에서 인턴 임용 포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밀려드는 환자들로 종일 북적입니다.
이 병원의 평일 응급실 병상가동률은 50% 이하지만 전공의 진료 거부 이후 85%까지 치솟았습니다.
5개 대학병원을 제외한 부산지역 23곳 종합병원의 응급 병상 가동률은 82%로 평소의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동의병원과 부산의료원 등은 응급실이 100% 가동되기도 했습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겁니다.
특히 중증 환자 수용도 늘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대학병원들의 전공의 상황 때문에 환자 수용을 다 못 하다 보니, 지금 우리 병원으로도 환자가 응급실로 많이 오고 있고, 또 (환자들의) 중증도도 평소보다 더 높아진 거 같습니다."]
전공의 진료 거부 사태가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신규 인턴들의 임용 포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대병원에서 50여 명이 인턴 임용포기서를 제출한 데에 이어 부산백병원에서도 20여 명이 임용포기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들의 복귀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부산지역 주요 수련병원에서 복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생사의 기로에 있는 환자들과 힘겨워하는 동료 의료진들께서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정부는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다음 달 3일 2만 명 규모의 서울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상당수 개원의가 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소연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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