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다루는 김고은→칼춤 도우미 이도현, '파묘' 절묘한 캐스팅[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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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의 흥행과 함께 인상적인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준 배우들의 절묘한 캐스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이에 '파묘'에서 김고은이 대살굿을 벌이며 칼춤을 출 때 북을 치며 이를 돕는 봉길(이도현)의 모습을 보고 관객들이 "칼춤 도우미 2회차"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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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파묘'의 흥행과 함께 인상적인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준 배우들의 절묘한 캐스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개봉 이후 5일 만에 262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인 약 3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개봉 이후 영화를 관람한 팬들 사이 영화 속 캐스팅이 절묘하다는 후기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배우들의 전작과 연관된 이력들이 '파묘' 속 상황과 딱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먼저 김고은은 "묘하게 도깨비를 잘 다룬다"는 관람 후기가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김고은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신부 지은탁 역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파묘'에서도 도깨비 같은 존재를 만난 그의 모습에 히트작인 '도깨비' 속 모습을 떠올린 것이다.
김고은 역시 인터뷰에서 인상적이었던 관객 반응에 대해 "주목나무 뒤에서 도깨비와 화림이 싸울 때 점점 밀리지 않나. '그 때 촛불을 불면 되지 왜 혼자 저러고 있냐. 당장 불었으면 좋겠는데'라는 반응을 봤다"며 "아 세계관이 통합이 됐구나"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전작인 '영웅' 역시 '파묘'와 맞닿은 항일 메시지를 담은 작품인 만큼 이 역시 캐릭터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도현은 '칼춤 도우미' 유경력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작인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는 문동은(송혜교)이 복수를 의미하며 '칼춤'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모았다. 문동은의 조력자 주여정을 연기한 이도현은 문동은을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겠다"는 대사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기도 했다.
이에 '파묘'에서 김고은이 대살굿을 벌이며 칼춤을 출 때 북을 치며 이를 돕는 봉길(이도현)의 모습을 보고 관객들이 "칼춤 도우미 2회차"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도현의 캐스팅은 '더 글로리' 흥행 이전에 이뤄졌다. 장재현 감독은 이도현 캐스팅에 대해 "'더 글로리'가 그렇게 잘될 줄 몰랐다. 그래서 이도현을 캐스팅하고 열심히 찍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도현을 캐스팅 해놓은 상태에서 '더 글로리' 흥행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조심스럽게 웃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풍수사 상덕 역을 연기한 최민식 역시 '명량'의 이순신을 연기한 이력으로 절묘함을 더했다. 영화 속 험한 묘에 100원짜리 동전을 던지는 모습 역시 관객들의 눈을 번뜩이게 했던 장면이다. 그러나 해당 장면은 감독이 의도한 것이 아닌 우연이었다고.
장재현 감독은 "캐스팅 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다. 묫자리 값을 주는 장면이다. 나쁜 곳일 수록 10원짜리나 이런 것을 실제로 던지고 온다. 10원 짜리로 하려고 했는데 흙색과 겹쳐 잘 보이지 않아 100원짜리를 쓰게 됐는데, 뒷면이 이순신 장군이지 않나. 그 때 처음으로 '아 그 느낌이 있구나' 했다. 저에게는 '명량'이 오래된 영화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이미지가 도드라지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오히려 아버지같은 느낌이 맞아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 역시 항일정신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바로 영화 '봉오동 전투'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 작품에서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최민식은 "유해진은 봉오동 때 함께했다. 일제시대 때부터 목숨 걸고 싸운 전우애가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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