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8000억 주식 부자'

배정철 2024. 2. 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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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35·사진)가 7900억원의 지분 가치를 가진 주식 부자에 등극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 지분 248만4854주(32.77%)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 대표의 지분 가치 평가액은 한때 1조원대까지 올랐다가 7889억원으로 줄었다.

김 대표의 지분 가치는 국내 30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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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30대

마켓인사이트 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35·사진)가 7900억원의 지분 가치를 가진 주식 부자에 등극했다. 30대 기준으로는 압도적 1위다.

이날 상장한 에이피알은 개장 직후 공모가(25만원)보다 87% 오른 46만7500원까지 치솟았다가 꺾인 뒤 3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 지분 248만4854주(32.77%)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 대표의 지분 가치 평가액은 한때 1조원대까지 올랐다가 7889억원으로 줄었다. 김 대표의 지분 가치는 국내 30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40대를 포함해도 구광모 LG 회장(2조5800억원),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1조4500억원) 다음이다.

에이피알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휴학한 김 대표와 이주광 전 대표(36)가 2014년 창업한 패션·뷰티기업이다. 김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부에 입학해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후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김 대표는 “경영학과라고 해서 창업을 가르치는 줄 알고 입학했더니 회계와 재무만 배워서 그만뒀다”고 했다.

김 대표는 처음에 데이팅 앱을 출시하면서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다가 중국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고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을 시작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증가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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