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 "항암효과 높인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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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질환 타깃을 최대 10개까지 동시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항체 신약 개발에 나선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의 이뮤노글로불린M(IgM) 항체 기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는 IgM은 10개의 팔이 달려 있어 한꺼번에 많은 타깃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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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질환 타깃을 최대 10개까지 동시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항체 신약 개발에 나선다. 여러 개의 타깃을 한꺼번에 겨냥하면 효능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최초의 이뮤노글로불린M(IgM) 항체 기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항체치료제에 쓰이는 항체는 Y자 모양으로 생긴 IgG다. 혈액 속에 많이 존재하고 바이러스 등 타깃과 결합력이 강한 장점이 있어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는 IgM은 10개의 팔이 달려 있어 한꺼번에 많은 타깃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 등과의 결합력이 약하고 반감기가 짧다. lgG는 반감기가 2~3주인데 IgM은 하루에 불과하다. IgM 기반 항체치료제 개발이 드문 이유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IgM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플랫폼 이펜디를 개발했다. 이펜디는 IgM의 반감기와 결합력을 IgG와 유사한 수준만큼 개선했다. 기존 IgM에 없던 항체 면역반응인 항체의존적 세포독성(ADCC)도 추가했다.
하 대표는 “이펜디로 만든 IgM 항체는 팔이 10개로 많은 면역세포를 끌어올 수 있다”며 “강력한 암 살상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IgM은 IgG보다 5~7배 크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투약하는 안과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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