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빚어낸 '미친' 재능...맨시티와 2029년까지 재계약 "너무 자랑스럽다"

한유철 기자 2024. 2. 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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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르 보브가 맨체스터 시티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6-17시즌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했다.

그는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맨시티는) 어린 선수들에게 정말 놀라운 환경을 제공하며 최고의 장소다.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코칭 스태프, 팀 동료들에게도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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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르 보브, 이번 시즌 데뷔 후 16경기 2골 2어시스트 기록
맨시티와 2029년까지 재계약 체결
보브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재계약 소감
사진=맨체스터 시티. 오스카르 보브가 맨체스터 시티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스카르 보브가 맨체스터 시티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포포투=한유철]


오스카르 보브가 맨체스터 시티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6-17시즌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자마자 리빌딩을 단행했다.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고 있는 만큼, 그의 입맛에 맞지 않는 선수들은 누구든지 팀을 떠났고 그에 해당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웠다.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있는 맨시티인 만큼, 외부에서 전력을 채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기 전부터 맨시티에 있던 선수는 더 브라위너가 유일했다.


그만큼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아카데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지금은 맨시티의 '중심'이 된 필 포든이 대표적이며 첼시로 넘어간 이후,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콜 팔머도 맨시티 아카데미 출신이다. 리코 루이스 역시 아카데미를 거쳐 맨시티 1군에 자리 잡았다.


보브도 그중 하나다. 노르웨이 출신의 보브는 2019년 맨시티 유스로 이적했고 연령별 팀을 거쳐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2022-23시즌까지 연령별 팀에서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에 합류했고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후반 추가시간에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고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놀라운 재능을 보인 보브. 맨시티는 그를 일찌감치 팀의 '미래'로 낙점했다. 이에 재계약까지 성사시켰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보브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보브도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맨시티는) 어린 선수들에게 정말 놀라운 환경을 제공하며 최고의 장소다.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코칭 스태프, 팀 동료들에게도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스카르 보브가 맨체스터 시티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스카르 보브가 맨체스터 시티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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