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정부가 보조금까지…‘스위프트 신드롬’

KBS 2024. 2. 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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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입니다.

단순한 인기를 넘어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스위프트를 모셔 오려고 보조금까지 준 나라도 있습니다.

얼마 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스위프트 콘서틉니다.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이날 모인 팬만 8만 명 이상, 전석 매진이었습니다.

[스위프트 팬 : "벼락 맞아도 상관없어요. 콘서트 와서 너무 좋아요."]

지난해 콘서트 투어로 올린 매출만 1조 원대.

공연이 열리는 지역의 식당과 호텔 매출까지 올리면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관광청 관계자 : "브라질 전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왔습니다. 호텔 산업뿐만 아니라 술집, 음식점 등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위프트의 다음 행선지는 싱가포르입니다.

다음 달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공연인데, 싱가포르 당국이 보조금까지 주고 '스위프트 모셔오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통신은 싱가포르가 벌써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한 호텔은 콘서트 VIP 티켓과 스위트룸 3박 숙박권 등을 묶어 5천만 원 상당의 '스위프트 패키지'를 내놨는데 벌써 완판됐습니다.

공연 기간 호텔과 항공편 수요는 최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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