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사이트] 우크라 전쟁 3년째…우크라 전사자 3만 천 명

김개형 입력 2024. 2.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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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격전지에서 철수하는 등 전황에 변화가 있지만, 휴전이나 종전으로 이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재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김개형 해설위원 나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격전지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이 큰 뉴스가 됐었죠?

전략적으로 어떤 곳인가요?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최근 동부 전선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이 혈투를 벌였던 곳입니다.

화면을 보시면 건물 대부분이 포격을 맞아 무너지고 부서졌을 정도입니다.

1년 가까이 전투가 벌어지면서 주민들도 거의 모두 떠났습니다.

아우디이우카는 지대가 높아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 용이합니다.

반면 서쪽은 뻥 뚫린 평원입니다.

여기서 러시아군를 막지 못하면 서쪽으로 쭉 밀릴 수 있는데, 러시아의 물량 공세에 밀려 철수를 결정한 겁니다.

[앵커]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밀리고 있나요?

[기자]

이번 철수가 전황을 확 바꿀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황도를 보면서 설명드리면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즉 러시아로 편입된 지역을 놓고 전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대반격에 실패한 뒤에 올들어 거세진 러시아의 공격을 겨우 버텨오면서 큰 전선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EU의 지원이 늦어지면서 일부 전선에서 뒤로 물러나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병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초조하게 미국 등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고, 러시아는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앵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공세에 나설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국제사회의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전체 예산의 45% 정도를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에 의존합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은 전쟁 전보다 많은 양의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로 벌어들인 자금을 각종 무기와 장비를 생산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드론 생산량을 17배 늘렸고 포병 탄약은 연내 25배 증산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도 견고합니다.

지난해 GDP 성장률이 3%를 기록했는데 세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국제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치명타를 날릴 것이라는 당초 예측이 빗나갔습니다.

[앵커]

3년째로 접어들면서 전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요?

[기자]

인명 피해가 엄청난 규모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전사자가 3만 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러시아가 주장해온 수치나 서방에서 추산한 병력 손실 규모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큰 손실입니다.

민간인 사망자도 9700명이 넘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우크라이나 국토의 상당 부분이 전쟁터가 되면서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이 640만 명을 넘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난민도 370만 명에 이릅니다.

러시아는 전사자가 12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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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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