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드디어 실전 나선다...28일 화이트삭스전 시범경기 첫 출격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드디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경기에 나선다.

오타니는 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MLB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오타니가 새 소속팀 LA 다저스에도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314억 원)의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오타니는 지난 시즌까지 투타를 겸업하며 '이도류'로 활약했지만, 팔꿈치 수술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AL 홈런(44개)과 장타율(1.066) 1위, 타율 4위(0.304) 등을 기록하며 타격 괴물의 모습을 보여준 오타니가 내셔널리그(NL)에서도 맹위를 떨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를 앞둔 다저스는 지난해 맹활약했던 루키 바비 밀러가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밀러는 196cm, 99kg의 이상적인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투수로 지난 시즌 빅리그에 콜업돼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외에도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등 기존 선수를 포함해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을 새롭게 영입한 다저스가 강력한 전력을 앞세워 올 시즌 우승 반지를 차지할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에릭 페디의 새 소속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반등에 도전한다. 월드시리즈 3회, AL 6회 우승 등 전통을 자랑하는 화이트삭스는 페디와 '에이스' 딜런 시즈의 원투펀치와 지난해 홈런 3위(38개)를 기록한 거포 루이스 로버트를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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