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취임… "수출증대 올인"

최종근 2024. 2. 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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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신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출 증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를 무협이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무협 해외지부 조직 확대·강화를 통해 수출 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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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신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출 증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플러스로 전환해 약 14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회장의 단기 목표 역시 올해 수출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윤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문제, 미중 무역 마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상황이 점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사전에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무역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론 △수출 애로 사항 발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 △민간 통상 활동 강화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윤 회장은 "우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케팅·금융·물류·해외 인증 등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외 여건 변화에도 크게 영향 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문제점을 알리고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만성적 노동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한 외국인 노동력 확보 등 효과적인 대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외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를 무협이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무협 해외지부 조직 확대·강화를 통해 수출 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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