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심각한 저출산…작년 출생아 수 8년 연속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출생아 수가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감소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출생아 수(속보치)가 2022년보다 5.1% 감소한 75만8631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당초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출생아 수가 76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해를 2035년으로 내다봤는데 저출산이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12년 앞당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수, 인구 자연 감소는 최대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일본의 출생아 수가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감소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출생아 수(속보치)가 2022년보다 5.1% 감소한 75만8631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2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80만명 이래로 떨어진 바 있다.
당초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출생아 수가 76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해를 2035년으로 내다봤는데 저출산이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12년 앞당겨졌다. 일본의 연간 출생아 수는 제2차 베이비붐 시기인 1971~1974년 200만명을 넘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인구 감소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8470명 늘어난 159만50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3년 연속 증가한 사상 최다치다. 특히 지난해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의 두 배를 넘었다.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인구 자연 감소 역시 83만1872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결혼 건수는 48만9281건으로 전년보다 5.9% 줄면서 90년 만에 50만건을 밑돌았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를 저출산을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로 보고 아동수당 지급 확대 등이 담긴 관련 법안을 올해 정기 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ehkim@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러다 면허 취소된다?” 젊은 의사 집단사직에 난리…결국 사달?
- “더러운 손, 내 신체부위를” 감독 성폭행 폭로 女배우의 용기, 佛객석 기립박수
- 군복무 BTS 뷔 근황 ..."사인,간부 5장.조교 2장 제한"
- [영상]"동물이 어떻게 슬픔을"…죽은 암컷 부둥켜 안은 코알라
- “승무원, 진짜 잘 어울린다 했더니” 넷플릭스 망했는데…‘티빙’선 터졌다
- “장원영 머리 세 가닥 팔아요” 중국서 등장한 ‘황당 경매’ 뭐길래
- 김지민 “김준호와 단둘이 여행 가도 숙소 2개 잡아”
- 배달기사 숨지게 한 ‘만취 DJ’…뺑소니 후 도주중이었다
- '8:15' 히로시마 원폭 순간을 기록한 시계, 경매서 낙찰
- “너가 왜 거기서 나와?”…찜질방서 ‘몰카범’ 잡은 女, 멱살 잡고 경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