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이 된 고려대 박정환의 목표,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이유정 2024. 2.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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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우승해야 한다"고려대는 지난 2년 모두 통합 우승했다.

3학년 가드인 박정환(181cm, G)이 팀의 새로운 중심이 됐다.

덕분에, 박정환은 1학년 때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3학년이 된 박정환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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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고려대는 지난 2년 모두 통합 우승했다. 또, 2년간 44승 2패.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훌륭했다. 그 결과, ‘대학 농구 최강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다만, 이 수식어가 2024시즌까지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팀을 이끌던 박무빈(현 울산 현대모비스)과 문정현(현 수원 KT)이 졸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려대는 5명의 신입생과 함께 리빌딩에 착수했다.

3학년 가드인 박정환(181cm, G)이 팀의 새로운 중심이 됐다. 박정환은 대학 무대 데뷔전에서만 14점. 주목을 받았다. 주희정 감독 역시 “놀라운 재능”이라며 박정환을 극찬했다. 덕분에, 박정환은 1학년 때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박정환은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정환은 2023시즌에 출전 시간을 늘렸다. 지난 8월에 열렸던 MBC배에서는 대회 MVP와 어시스트상을 동시에 받았다.

그리고 박정환은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박정환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건 언제나 설렌다. 개막도 기다려진다. 하지만 준비는 중요하다. 작년과 재작년의 명성에 맞는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준비’의 의미와 중요성을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는 뛰는 운동을 많이 한다. 몸 쓰는 운동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개막이 다가오면서, 지금은 전략과 전술에 더 집중하고 있다. 머리를 쓰면서 운동하고 있다”며 근황을 덧붙였다.

근황을 전한 박정환은 “동계 훈련 기간 초반에 자리를 비웠다. 정강이 피로골절 때문에 한 달가량 쉬었다. 그래서 체력이 50% 정도 밖에 안 올라왔다. 복귀를 했지만, 경기 체력을 길러야 한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밝혔다.

그 후 “신입생들이 잘 녹아들 수 있게, 팀원 모두 전술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고려대는 ‘조직력’을 팀 컬러로 삼는다. 팀원 모두 다 같이 수비하고, 다같이 뛰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이길 수 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우리 팀원들의 1대1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수비를 더 하고, 몸싸움을 더 해야 한다”며 고려대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한편, 고참 선수는 팀 스포츠에서 한 움큼의 책임을 더 쥐게 된다. 경험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3학년이 된 박정환 역시 마찬가지다.

고참이 된 박정환은 “1학년 때는 좋은 형들을 믿고, 편하게 농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고학년이 됐기 때문에, 저학년 선수들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그리고 아직 부족하지만, 포인트가드라는 포지션을 잘 이행해야 한다. 그래서 책임감을 더 느낀다”며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계속해 “감독님께서도 (박)무빈이 형과 (문)정현이형을 많이 믿었다. 두 형들을 중점으로, 운동을 많이 했다. 그런데 두 형들이 한순간에 빠져,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이게 언제 고쳐지느냐에 따라, 상승세를 탈 시점이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안 다치고 모든 경기를 뛰고 싶다. 그리고 고려대학교이기 때문에,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 무조건 다 이기고,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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