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빙의' 질주→4명 제치고 골...토트넘 팬들 열광 '엄청난 선수를 영입했어!'

토트넘, 겨울 이적시장 때 루카스 베리발 영입
베리발, 최근 경기에서 엄청난 득점 성공
토트넘 팬들 열광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BR 풋볼.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베리발은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수비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루카스 베리발의 활약에 열광했다.

토트넘은 지난겨울 활발한 영입 행보를 보였다. 다른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로 인해 몸을 사렸지만, 토트넘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부상과 이적, 대표팀 합류 등의 이유로 전력 이탈이 발생하자 토트넘은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단행했다.

가장 먼저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가 왔다. 임대로 합류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선발로 나와 손흥민의 공백을 메웠다. 이윽고 제노아에서 라두 드라구신이 합류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엔 베리발을 데려왔다.

경쟁은 치열했다.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에 나섰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울버햄튼 원더러스까지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

하지만 베리발의 최종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그는 스웨덴 매체 'Aftonbladet'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행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둘 다 믿을 수 없는 클럽이다.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다. 솔직히 50대50이었다. 하지만 나는 토트넘이 내 다음 단계에 적합한 클럽이라고 느꼈다. 바르셀로나를 거절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아직 유망주에 불과한 베리발.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베리발의 소속팀인 유르고르덴은 유나이티드 노르딕과의 스웨덴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베리발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특히 두 번째 득점 장면은 압권이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 두 명을 제치고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박스 안에서도 침착하게 수비 두 명을 벗겨낸 후 득점까지 기록했다. 그의 놀라운 질주는 손흥민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겨줬던 번리전 득점을 연상케 했다.

팬들은 열광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한 팬은 "이런, 이 선수 정말 좋아보여"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다른 팬은 "그가 PL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어!"라고 전했다. 한 팬은 "상대 수비도 형편없었지만, 베리발의 능력은 정말 특별해 보여!"라고 칭찬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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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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