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에 공습…헤즈볼라 사령관 사살 [포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령관을 제거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마하델 마을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겨냥한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하지르 지역 담당 사령관을 사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령관을 제거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마하델 마을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겨냥한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하지르 지역 담당 사령관을 사살했다.
이스라엘 공군이 같은 날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한 무인항공기(UAV) 영상에는 군 당국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하산 호세인 살라미가 타고 있다고 밝힌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차량은 이내 F-15I 라암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공군 전폭기가 투하한 폭탄에 맞아 화염에 휩싸이며 인근 건물과 부딪힌 뒤 멈춰선다. 이때 맞은편 도로를 지나던 또 다른 차량은 폭발 여파를 피하려는지 갑자기 속도를 높이는 모습도 찍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제거된 살라미는 헤즈볼라의 나세르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이스라엘 군사 기지 두 곳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포함해 북부 국경 지대를 따라 민가와 군사 시설을 상대로 이뤄진 다수의 테러 공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관계자들도 이날 살라미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나, 그가 지휘관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계급은 여단 지휘관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또 레바논 동부 바알벡 서쪽 베카계곡에 대해서도 공습을 수행해 헤즈볼라 대원 최소 2명을 제거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내 가장 깊숙한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 인근 바알벡은 헤즈볼라의 정치적 거점으로도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5개월간 이스라엘 북부 등에 미사일 뿐 아니라 로켓, 단반향 공격 드론을 발사해 왔다.
이 무장 세력은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중동의 맹주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에 속한다.
헤즈볼라의 고위 정치 지도자인 하산 파들랄라는 현지 방송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보복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골란고원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 기지에 카츄샤 로켓 60발을 퍼부었다. 이는 이 무장 세력이 지금까지 단행한 공격 중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로켓 중 일부가 ‘아이언돔’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히면서도 사상자 등은 보고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잇딴 무력 충돌로 중동 역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레바논 영토 상공에서의 공중 작전을 포함해서 군사 작전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약 200명을 사살했으나 공습에 휘말려 최소 50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으로는 이스라엘 군인 12명과 민간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달리는 버스서 집단 강간 당한 20세 女…변치 않는 ‘강간공화국’ [여기는 인도]
- 자꾸만 사람을 잡아먹는다…백두산 호랑이 공격에 러시아 ‘비상’ [핫이슈]
- 태국 유명 해변서 ‘공개 성관계’ 영상 확산…경찰 수사 나섰지만[포착]
- ‘미녀는 괴로워’ 실사판? 영화 찍다가 ‘50㎏ 감량’ 中 여배우
- 배달 음식에 ‘소변 테러’ 충격…배달원 의심했지만 범인 알고보니 [핫이슈]
- 감히 프러포즈를 거절해?...절벽 아래로 밀어 살해한 남친
- “난 무죄다”…어린이 191명 살해한 케냐 사이비 교주 기소 [핫이슈]
- “내가 아내 머리를…” 구글 다니던 중국인 20대 부부 살인사건 전말
- 러,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알고보니 ‘종이 호랑이’?
- 화장되기 직전 ‘되살아난’ 50대 여성…“시신이 눈 뜨고 반응 보여” [여기는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