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치솟는 5월 전에 실컷 먹자”…돼지고기 가격, 5개월 연속 하락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2.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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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돼지고기 목심의 ㎏당 전국 평균 소매 가격도 지난해 12월 말 2258원에서 지난달 31일 2165원, 이달 27일 기준 2118원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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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도매가격 전월比 4.6%↓
돼지 교배·도축 주기상
매년 2월 최저가, 5월부터 상승
서울의 한 대형마트 내 정육코너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27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돼지고기 경매낙찰가격은 kg당 4864원으로 전월 5100원 대비 4.6% 하락했다. 지난해 1월(5318원)보다는 8.5% 떨어졌다.

이달에는 가격이 더욱 하락해 이날 기준 4353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경락가는 4752원이었다.

돼지 경락가격은 평균적으로 매년 2월 최저치를 기록하다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5월에 1차 급상승하고 9월에 최고가를 보인다.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다시 하락하는 가격 움직임을 보인다.

돼지고기 가격이 이처럼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더위 시기에는 돼지 교배를 기피해 여름에 공급이 적고 겨울에 많기 때문이다. 돼지는 임신에서 도축까지 대략 10~11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올 들어 돼지고기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높다. 평년 가격은 2019~2023년 기간 최고·최저 가격을 제외한 평균값을 뜻한다. 지난달 역시 전월 대비 가격은 내렸지만 이는 매년 겨울에 하락하는 패턴을 그대로 따른 것이고 평년 가격인 4219원에 비해서는 13%나 상승한 가격이다.

관련 업계는 올해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하락하는 원인으로 고물가에 따른 소비지수 부진과 외식수요 감소, 파·고추·깻잎 등 곁들임 채소 가격상승, 할당관세 적용과 외국산 수입고기 증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전염병으로 인한 일시적 도축 증가 등을 지목한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하락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소매 가격 하락세로 이어졌다. 축산유통정보 자료를 보면 돼지고기 삼겹살의 ㎏당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해 말 2442원에서 지난달 31일 2352원으로 떨어졌다. 이달(27일 기준)은 지난달 보다 포록 오른 2373원으로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 목심의 ㎏당 전국 평균 소매 가격도 지난해 12월 말 2258원에서 지난달 31일 2165원, 이달 27일 기준 2118원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돼지고기 가격은 보통 5월부터 오르지만 올해는 오름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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