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해저에 매설된 해저케이블 훼손

박석호 2024. 2.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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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선박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홍해에서 해저케이블이 일부 훼손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회사 '시콤'의 프레네시 파다야치 최고디지털책임자는 홍해 해저에 매설된 자사의 해저케이블에서 지난 24일 문제가 발생해 관련 인터넷망을 대체 케이블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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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선박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홍해에서 해저케이블이 일부 훼손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회사 '시콤'의 프레네시 파다야치 최고디지털책임자는 홍해 해저에 매설된 자사의 해저케이블에서 지난 24일 문제가 발생해 관련 인터넷망을 대체 케이블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훼손된 케이블은 인도와 유럽을 잇는 통신망으로 홍해의 해저 150미터에서 170미터 깊이에 매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이번 피해가 후티 공격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예멘 정부는 후티가 홍해에 설치된 해저 통신 케이블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나, 전문가들은 후티가 해저 수백 미터 지점에 설치된 케이블을 절단할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제케이블보호위원회에 따르면 해저케이블 절단 사고 대부분은 그물 등 낚시 도구나 선박에 달린 닻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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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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