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로컬’ 도시전문가 정석 교수의 지역살기 프로젝트

박윤희 2024. 2.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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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도시공학 전문가 정석 교수의 지역 한 달 살이 프로젝트 이야기 '행복@로컬'가 27일 나왔다.

 저자가 여행하며 만났던 '로컬에서 더 행복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 수도권에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민다.

저자는 "이 책에는 로컬에서 한 달을 살며 내가 발견하고 느낀 행복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로컬에서의 행복'이란 뜻을 담아 책의 제목을 '행복@로컬'로 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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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로컬’ /저자 정석/레벤북스

서울이 아니면 열등한 것일까? 다른 도시에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을까?

국내 대표 도시공학 전문가 정석 교수의 지역 한 달 살이 프로젝트 이야기 ‘행복@로컬’가 27일 나왔다. 

‘행복@로컬’은 저자의 21년 연구년을 맞아 하동, 목포, 전주, 강릉 등 ‘로컬 여행’을 하며 마주했던 각 현장에 대한 연구 보고서이자 여행 에세이다. 저자가 여행하며 만났던 ‘로컬에서 더 행복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 수도권에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민다. 

저자인 도시 공학자 정석 교수는 대한민국 출생률 감소 문제가 국토 인구 쏠림 현상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과도한 경쟁으로 출생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수도권으로 젊은 층 인구가 옮겨 갈수록 출생률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안에 대한 ‘절박한’ 문제의식으로 오랜 시간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며 ‘행복하지 않은 선진국 대한민국’ 근본 원인을 치유하기 위한 대안으로 ‘무심한 잉여와 절절한 결핍의 연결’을 통한 ‘재생전략’을 제시해왔다. 그리고 지금 잉여와 결핍의 연결이 가장 절절히 요구되는 게 ‘국토와 인구의 연결’임을 역설한다.

저자는 “이 책에는 로컬에서 한 달을 살며 내가 발견하고 느낀 행복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로컬에서의 행복'이란 뜻을 담아 책의 제목을 ‘행복@로컬’로 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로컬은 행복의 땅, 기회의 땅이다. 수도권에서, 대도시에서, 신도시에서, 도시에서 살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100% 행복하지 않다면, 더 행복한 대안이 있음을 잊지 마시라”고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저자는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로 저서에는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 ‘도시의 발견: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 ‘천천히 재생’이 있다. 약 26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도시의 정석’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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