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우크라 대사, 정전 일축 "러시아에 재무장 시간 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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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27일 러시아와의 정전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에 재무장할 시간을 줄 뿐이다"라며 부정했다고 아사히신문, 지지(時事)통신 등이 보도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이날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와의 정전에 관해 영토 반환이나 전쟁 피해 배상 등을 조건으로 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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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는 27일 러시아와의 정전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에 재무장할 시간을 줄 뿐이다"라며 부정했다고 아사히신문, 지지(時事)통신 등이 보도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이날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와의 정전에 관해 영토 반환이나 전쟁 피해 배상 등을 조건으로 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달부터 러시아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50을 연달아 격추했다고 발표한 반면, 동부 요충지 아우디이우카에서 병력을 철군시킨 것 외에 심각한 탄약 부족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A-50 격추 등 전과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는 지지 않았다. 적절한 무기가 있으면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사망자 수가 약 3만1000명에 달한다고 처음 공표한 것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희생자 수는 10배 이상에 이른다. 우크라이나는 대항할 수 있다"며 러시아가 "작은 영토를 위해 많은 (자국민의) 목숨을 희생시켰다. 인명을 경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이 확정된 데 대해선 "축하한다"며 "침략에 대비한 방위력 확대는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다음(의 가맹국)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선 방공 시스템, 다음에 경제, 그리고 전후 부흥(재건) 지원을 부탁하고 싶다"며 "(태평양전쟁과 동일본 대지진 등) 여러 재건을 경험해 온 일본은 우크라이나 부흥의 최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일본에 방공 시스템의 공여를 요구하면서 "일본에 무기 수출 제한이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미사일이나 드론에 대한 방어 장비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것으로 일본의 평화 원칙에 모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를 "인도적 지원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방공 시스템 지원은 일본의 안보 강화로 이어진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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