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7차 시공사 다시 찾는다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2.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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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3.3㎡(1평)당 공사비를 5.5% 올려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7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조합장 이진만)은 지난 26일 기존 3.3㎡당 공사비 908만원에서 958만원으로 증액해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인근 신반포12차 재건축 조합도 최근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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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5.5% 올려 재공고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3.3㎡(1평)당 공사비를 5.5% 올려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7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조합장 이진만)은 지난 26일 기존 3.3㎡당 공사비 908만원에서 958만원으로 증액해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조합은 지난달 908만원으로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지만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조합 입장에서는 낮은 공사비가 유리하지만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자 현실적으로 공사비를 조정한 것이다.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건 원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업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신반포27차 아파트 외에도 최근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 가락삼익맨숀 등의 재건축 현장에서도 각각 2회와 1회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바 있다. 2차까지 입찰이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신반포27차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1차 입찰이 유찰됐지만, 이번 입찰은 공사비를 올려 새롭게 진행해 1차 입찰에 해당한다.

현장설명회는 다음달 5일 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되고 1차 입찰은 오는 4월 22일 마감된다.

신반포27차 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5층~지상 28층 2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60㎡ 이하 182가구, 60㎡ 초과~85㎡ 미만 28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3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조합은 재건축 사업의 예정 가격을 1038억7353만원(부가세 별도)으로 계산했다. 인근 신반포12차 재건축 조합도 최근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재건축해 432가구로 탈바꿈하는 단지다. 이곳은 3.3㎡당 897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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