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기자전거 화재…中, '배터리 국가표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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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자전거로 인한 아파트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를 겪은 중국이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국가표준 도입을 추진한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27일 중국중앙(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2년 초안을 만든 국가표준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 안전기술사양'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협의를 마치고 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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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정보화부, 전기자전거 배터리 국가표준 검토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전기자전거로 인한 아파트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를 겪은 중국이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국가표준 도입을 추진한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27일 중국중앙(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2년 초안을 만든 국가표준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 안전기술사양'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협의를 마치고 도입을 검토 중이다.
허펑린 중국전자표준화연구소 안전기술연구센터 부소장은 "이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올해 의무 국가표준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번 국가표준 제정으로 국가 차원에서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과 품질 감독에 대한 기술적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CCTV에 전했다.
해당 표준이 발효되면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판매·수입·제공할 수 없게 된다.
앞서 2022년 베이징시 자전거·전기차산업협회는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팩에 대한 기술사양'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해당 표준에는 과전압·과전류 보호 등 33개 안전 기술 지표가 포함돼있다.
또 중국에서 리튬 배터리 전기자전거 수가 가장 많은 남부 광둥성 광저우도 지난해 11월 '리튬이온 배터리 및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에 대한 기술사양'을 발표하기도 했다. 리튬 배터리 전기자전거가 화재 위험 수준에 도달하기 5분 전에 경보가 울리도록 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처럼 각 지방이나 단체에서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한 안전 표준을 제정했지만 의무적인 국가 표준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던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전기자전거 이용자 수가 많은 만큼 전기자전거 배터리 관련 화재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동부 장쑤성 난징시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자전거 보관소가 있는 지상에서 시작된 불로 인해 1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치는 피해를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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