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표면 위 美 착륙선 '오디세우스' 사진 공개

오디세우스, 목표 지점 1.5㎞이내 착륙
예정보다 4일 빠른 27일 통신 끊길 듯

[서울=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 표면에 착륙한 인튜이티브머신스(IM)의 우주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NASA가 공개한 달 표면 위 오디세우스의 모습. (사진=NASA) 2024.2.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 표면에 착륙한 인튜이티브머신스(IM)의 우주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은 지난 24일 나사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약 90km(56마일) 상공에서 착륙 지점을 지나며 오디세우스를 촬영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에는 오디세우스로 추정되는 매우 작은 크기의 물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2일, IM은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NASA는 우주선이 남위 80.13도, 동경 1.44도, 고도 2579ｍ(8461피트) 지점에 있고, 12도의 경사를 이루고 있는 직경 1km의 분화구 안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또 IM은 오디세우스가 목표 지점에서 1.5km(5,000피트) 이내에 착륙했으며, 이는 "달에 착륙하여 지상 관제사와 통신할 수 있는 가장 먼 남쪽에 착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미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한 것으로, 민간 기업 중에선 세계 최초이다.

IM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달에 착륙하던 과정에서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져, 현재 측면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추정된다. 그리고 IM은 우주선의 작동 기간을 최대 9일로 예상했던 것에 반해, 착륙 5일 뒤인 27일에 오디세우스와의 통신이 끊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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