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IFPI '2023 글로벌 싱글 차트' 10위…유일한 K-아티스트

박서연 기자 2024. 2. 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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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PI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2023 글로벌 싱글 차트’에서 ‘톱 10’에 올랐다.

정국은 26일(현지시간) IFPI가 발표한 ‘2023 글로벌 싱글 차트(Global Single Chart)’에서 지난해 7월 발표한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8,000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둔 IFPI는 매년 음반 산업 동향을 정리한 리스트를 발표한다. 그 가운데 ‘글로벌 싱글 차트’는 유료 구독 스트리밍, 싱글 트랙 다운로드 등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Flower’, 시저(SZA) ‘Kill Bill’,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As It Wa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Cruel Summer’ 등이 이 차트를 장식한 가운데, 한국 아티스트로는 정국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정국은 첫 솔로 활동곡인 ‘Seven’으로 곧바로 IFPI 차트를 뚫으면서 ‘글로벌 팝스타’의 위용을 드러냈다.

IFPI ‘글로벌 싱글 차트’에는 지난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진입했고, 2020년과 2021년에는 방탄소년단이 각각 ‘Dynamite’와 ‘Butter’로 포진했다. 정국은 싸이에 이어 11년 만에 이 차트에 진입한 한국 솔로 가수이자 그룹과 솔로 활동으로 모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가 됐다.

‘Seven’은 작년 발표와 동시에 전 세계를 강타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로 직행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역대 최단기간(108일)에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스포티파이 2023 랩드(Wrapped) 연말 결산 캠페인 ‘Top 10 Songs Globally’ 4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정국은 이와 함께 ‘Seven’으로 지난해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의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의 ‘베스트 송(Best Song),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등 해외 유수의 음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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