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임시감독 코치진 새판, 4월부터 올림픽 준비"

김성수 기자 2024. 2.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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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의 코치진은 새로 꾸려진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위원들은 3월 A매치 2경기를 치름에 있어, K리그 현직 감독은 무리이고, 주어진 시간이 짧아 외국인 감독은 맞지 않다고 봤다. KFA 소속을 중점적으로 고려했고,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 25일 황 감독에게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26일에 임시감독을 수락한다는 답을 받았고, 이날 3차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소식을 전한 뒤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에 대한 운영을 논의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향후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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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선홍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의 코치진은 새로 꾸려진다. 4월부터는 다시 올림픽대표팀에 매진할 전망이다.

ⓒKFA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후 오후 4시30분 브리핑을 통해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마이클 뮐러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수장이 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첫 회의에서 신임 감독에게 필요한 8가지 자질을 발표했다.

8가지 자질은 감독의 전술적 역량, 취약한 포지션을 해결할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를 냈다는 명분, 풍부한 대회 경험을 갖춘 경력, 선수, 축구협회와 축구 기술·철학에 대해 논의할 소통 능력, MZ 세대를 아우를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 이상의 자질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능력이었다. 이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사령탑을 찾아 3월 A매치부터 '정식 감독 체제'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전력강화의원회는 2차 회의에서 3월 A매치를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치르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임시 사령탑을 누구로 할지에 대해 결정할 가능성이 높았고,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임시 겸직'은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4월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크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임시 감독직에 올랐다.

황 감독은 A대표팀을 이끌고 3월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 원정 두 경기만 치른다. 협회는 5월 초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해 6월 A매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KFA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위원들은 3월 A매치 2경기를 치름에 있어, K리그 현직 감독은 무리이고, 주어진 시간이 짧아 외국인 감독은 맞지 않다고 봤다. KFA 소속을 중점적으로 고려했고,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 25일 황 감독에게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26일에 임시감독을 수락한다는 답을 받았고, 이날 3차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소식을 전한 뒤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에 대한 운영을 논의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향후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도 A대표팀-연령별대표팀 겸임 사례가 있었고, 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맡는 협회 소속 지도자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성적을 냈고, 국제축구 이해도, 아시아 축구 경험이 풍부했다. 협회는 본인이 일시적으로 두 팀을 맡을 의향과 운영구상이 있다면 최우선 후보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3월18일 소집부터 26일 태국 원정까지 A대표팀을 이끈다. 같은 기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황 감독 제외 기존 코칭스태프가 지휘한다. 황 감독이 임시로 맡는 A대표팀은 별도 코치진을 구성할 것이며, 황 감독은 태국과 A매치 후 올림픽 대표팀에 매진해 4월에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KF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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