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또 공개 처형...국제사회 중단 촉구 외면

김희준 2024. 2. 27.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국제사회의 중단 촉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 공개 처형을 감행했습니다.

AP통신 등은 탈레반 당국이 26일 북부 자우즈잔주 주도 셰베르간의 축구 경기장에서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남성 1명을 총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국제사회의 중단 촉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 공개 처형을 감행했습니다.

AP통신 등은 탈레반 당국이 26일 북부 자우즈잔주 주도 셰베르간의 축구 경기장에서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남성 1명을 총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이 피해자 형제에게 이 남성을 향해 5차례 소총을 쏘도록 했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총살된 남성은 2022년 남자아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탈레반 대법원은 성명을 내고 총살된 남성은 이슬람 법원에서 세 번 재판을 받고 항소를 거친 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사형 집행이 결정됐다며 탈레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도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8월 탈레반 재집권 이후 사형수 공개 처형은 이번이 5번째입니다.

탈레반은 재집권 이후 1990년대 첫 집권기보다 온건한 통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개 처형과 태형, 돌팔매질 등을 집행하면서, 유엔과 인권단체 들은 강력히 비판하며 중단을 촉구해왔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