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아성에 도전...MWC, 세계 스마트폰 무한경쟁
전 세계 기업, 삼성·애플 양대 브랜드에 도전장
중국 화웨이, 접사에 특화된 고성능 카메라 장착
화웨이, 세계 점유율 4%…중국에서는 단연 1위
[앵커]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첨단 스마트폰의 각축장입니다.
혁신과 차별화로 무장한 기업들이 삼성과 애플의 양대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손목에 감을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
과거 세계 시장을 선도했던 모토로라의 야심작인 '벤더블 폰'은 이미 대단한 신기술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올해의 화두 역시 인공지능, AI입니다.
휴대전화가 항공편과 호텔을 예약해주고, 목적지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주며, 추억의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콘셉트 폰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없이 비서 기능을 극대화한 도이치텔레콤의 AI 폰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무기로 삼성과 애플의 양대 브랜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벤 우드 / CCS 인사이트 수석 애널리스트 : 애플과 삼성 두 대기업이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판매량이 적은 업체는 혁신을 통해 차별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미국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중국 화웨이의 제품은 접사에 특화된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찍어도 화질이 선명한데, 현재는 중국에서만 팔립니다.
[순 란 / 화웨이 제품 포트폴리오 매니저 : 카메라 모듈 안에 두 개의 렌즈 그룹을 넣어 상대적으로 위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5cm에서 무한대까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화웨이 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 정도이지만 중국에서는 단연 1위 스마트폰 업체입니다.
다른 중국 업체는 고품질의 초소형 스피커가 내장된 뮤직 폰을 선보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위성통신 기업 투라야는 스카이 폰을 내놓았습니다.
강한 충격과 물속에서도 견디는 이 폰의 최대 장점은 위성으로 어디에서든 연결된다는 겁니다.
[술라이만 알 알리 / 투라야 CEO : 당신은 바다로, 사막으로, 산으로 갑니다. 당신이 어디를 가든 이 모든 모험에서 연결성이 보장됩니다.]
인공지능 활용과 맞물리며 스마트폰 경쟁은 무한대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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