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완의 Scope] “아프냐, 벌들도 아프다”

이영완 과학에디터 2024. 2.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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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봄은 2월 말부터 피는 아몬드 꽃으로 시작합니다.

3200㎢가 넘는 면적을 차지한 아몬드 농장들이 하얗거나 연분홍색 꽃으로 덮이면 수백억 마리 벌들을 실은 트럭들이 몰려옵니다.

벌에게 꽃가루받이를 시키려는 것입니다.

벌들은 흔들리는 트럭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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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봄은 2월 말부터 피는 아몬드 꽃으로 시작합니다. 3200㎢가 넘는 면적을 차지한 아몬드 농장들이 하얗거나 연분홍색 꽃으로 덮이면 수백억 마리 벌들을 실은 트럭들이 몰려옵니다. 벌에게 꽃가루받이를 시키려는 것입니다.

벌들은 흔들리는 트럭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모릅니다. 최근 벌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인간을 위해 일하는 벌도 인도적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이영완의 스코프는 벌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과학 연구 결과를 ‘과학은 싸이지(Sci easy)’를 통해 소개합니다. https://youtu.be/I586bNLjB9I

꽃을 찾은 뒤영벌. 최근 뒤영벌도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잇따라 나왔다./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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