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추종세력 “내 애인 무시해”…흉기 들이밀고 폭행, 무더기 구속

곽선미 기자 2024. 2.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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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을 무시했다'며 흉기를 들이밀고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조직폭력배 추종세력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특수상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폭력조직 '신역전파' 추종세력 6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폭행으로 피해자 중 1명은 코뼈 골절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얼굴과 머리, 등 부위에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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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추종세력 사건 현장. 울산경찰청 제공

‘애인을 무시했다’며 흉기를 들이밀고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조직폭력배 추종세력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특수상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폭력조직 ‘신역전파’ 추종세력 6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주동자인 30대 남성 A 씨는 구속됐다.

A 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9시쯤 울산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바닥에 부어버리고, 맥주잔을 깨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 호프집 사장인 B 씨가 얼마 전 사행성 게임방을 방문해 게임방 직원인 A 씨 여자친구의 서비스가 부실하다며 모욕했다는 이유로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몇시간 뒤인 22일 오전 0시 30분쯤엔 남녀 지인 2명과 술을 먹던 B 씨를 다시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이를 항의하거나 말리는 지인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B 씨의 남성 지인이 "당시 게임방에 함께 있었는데 (무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니 사과하라", "흉기로 이러는 건 아니지 않냐"고 하자 A 씨 무리는 "반항한다"며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여성 지인까지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날 폭행으로 피해자 중 1명은 코뼈 골절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얼굴과 머리, 등 부위에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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