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한동훈 조롱 비아냥 자초?..아니, 싸가지가 없는 것"[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2. 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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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 원색적 비난, 정치도의 아냐..눈에 살기"
"매양 깐죽, 비아냥..이런 여당 대표 처음 봐, 싸가지가 없는 것"
"민주화 운동 덕에 편하게 공부, 편하게 살아..감사는 못 할망정"
"기본적으로 사람이 안 돼..본인 공천 운동권은 다른가, 내로남불"
"함운경, 민주당 공천 신청했다 탈락한 인사..정청래에 안 될 것"
▲ 2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료 평가에서 0점 받은 의원도 있다"며 웃음을 터트린 것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 최악의 장면"이라고 날을 세우는 등 연일 이 대표를 비판하는 것과 관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싸가지가 없는 것"이라고 한 위원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2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전 원장은 "야당 대표가 정치 신인 여당 대표의 조롱과 비웃음 대상이 되는 자체를 좀 탄식하는 분들도 꽤 있다"는 진행자 언급에 "아니죠"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싸가지가 없는 것"이라고 몰아 세웠습니다.

박 전 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을 '이 양반'으로 지칭하며 "이 양반이 나와가지고 그냥 매번 비꼬고 비난만 하고. 그리고 정치 도의가요. 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를 직접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싸가지가 없는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그런 조롱 비웃음 이런 것은 여당 대표가 아니라 딱 여당 수석 부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싸가지없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할 때 바라보던 시선하고 지금 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저하고 잘 아는 강남 아줌마들도 저한테 전화해서 정치를 하면 저렇게 되냐, 눈에 살기가 있다(고 한다)"며 "눈에 살기가 있다. 왜 저렇게 되냐"는 것이 박 전 원장의 말입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깐죽거리고 비아냥거리고. 이런 것은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아주 싸가지가 없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거듭 한동훈 위원장을 향해 "싸가지가 없다"고 원색적인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기본적으로 예의가 없다고 보시는 거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렇죠"라며, "기본적으로 사람이 안 됐죠. 그런 정치, 그런 집권 여당의 대표를 지금까지 우리 정치사에 본 적이 있냐 이거죠"라고 답했습니다.

"내로남불 잘하고, 자기들도 위성정당 만들면서 민주당 위성정당 비판하고, 자기들도 운동권 (공천)하면서 민주당 운동권 청산하자고 하고. 이건 있을 수 없잖아요"라고 조목조목 한동훈 위원장을 도마에 올려놓고 난타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또, 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지역구에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전략공천한 것을 언급하며 "정청래 의원은 운동권 출신이다. 학생운동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이라며 "이분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편하게 공부해서 고시에 합격해서 편하게 살았지 않습니까? 감사를 못 할망정 거기다가"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함운경 회장에 대해서도 "함운경. 계속 우리 민주당에 공천 신청해서 다 떨어진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그런 사람을 데려다가 정청래 지역구에 같이 붙여? 자가당착 아니에요?"라고 냉소했습니다.

"그 양반이 전향해 가지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자기 운동권은 좋다고 하고 정청래 운동권은 나빠? 어떻게 이런 짓거리를 할 수 있어요?"라며 "저는 진짜 (개인적으로) 함운경 회장이 국회의원을 한 번 하기를 바라지만 하필이면 정청래한테 갖다 붙어서 또 안 된다 이렇게 본다. 안 된다"고 장담하듯 예상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한편, 서울 동작을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공천 컷오프되고 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 선택을 했구나"라고 하는 등 연일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는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에 있으면서 그런 발언을 해야지 배제되니까 탈당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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