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임선우 “장나라, 현장서 유령이라고 장난쳐”[일문일답]

김명미 2024. 2.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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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선우가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임선우는 지난 2월 25일 종영한 '나의 해피엔드'에서 신경정신과 의사 수경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 '비밀의 언덕'과 '세기말의 사랑' 그리고 '나의 해피엔드'까지 매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인 임선우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나의 해피엔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의 해피엔드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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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제공, 플럼에이앤씨 제공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임선우가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임선우는 지난 2월 25일 종영한 '나의 해피엔드'에서 신경정신과 의사 수경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재원(장나라 분)의 주치의이자 유일한 친구로 그려지던 수경이 사실 재원의 환시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지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임선우는 재원의 불안한 감정을 계속해 자극하는 환시 속 수경, 재원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는 실재 정신과 의사 수경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각인시켰다.

영화 '비밀의 언덕'과 '세기말의 사랑' 그리고 '나의 해피엔드'까지 매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인 임선우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나의 해피엔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하 임선우와 일문일답.

-나의 해피엔드 종영 소감.

▲작년 한 해 동안 촬영한 작품이라 촬영이 끝났을 때는 아쉬움이 컸으나 막상 종영을 앞두고 보니 이 모든 과정이 잘 마무리되었다는 안도감이 든다.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조수원 감독님과 백선희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극 중 정신의학과 수경과 재원의 환시 속 수경으로 1인 2역으로 등장했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인물을 어떻게 다르게 가져갈 것인지 감독님과 미리 이야기를 나누었다. 실재 수경과 환시 속 수경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고 저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했다. 그리고 환시 속 수경은 재원의 또 다른 자아이기도 하다. 분열된 자아의 말들을 건네며 재원을 각성시키거나 때론 더 불안하게 만드는 이면이 보여야 했다. 환시 속 수경은 어두운 성격의 인물로, 실재의 수경은 매우 밝고 사람을 도와주는 면모가 드러나길 원했다. 외적인 부분에서도 환시 속 수경은 주로 어두운 의상을, 실재 수경은 밝은 의상으로 다르게 가져갔다.

-재원역의 장나라 배우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이번 드라마에서 거의 모든 장면을 장나라 배우와 함께했다. 다행히 감독님께서 전체 리딩 후 장나라 배우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셨고 장나라 배우도 첫 만남에 마음을 열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다. 수경이 환시라는 것이 밝혀지는 장면 촬영 이후 제가 현장에 나타나면 유령이 나타났다고 장난치며 웃어주던 장나라 배우의 얼굴이 생각난다. 그러다 실재 수경을 만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그동안 유령 같던 수경이와 너무 다르다며 어색해했다. 그런 순간의 감정도 인물로서 살려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난다.

-16부 마지막 회에 환시가 아닌 실재 수경과 재원이 만남을 가지게 된다. 촬영할 때 다른 장면들과 다르게 준비한 부분이 있는지.

▲그동안 어둡게 보이던 수경이 실제로는 밝은 인물이라는 것이 한 번에 잘 나타나야 했다. 무엇보다 재원이 용기를 내서 실재 수경을 찾아간 처음이자 마지막 장면이다. 시청자들도 이 순간 재원이 수경처럼 따뜻한 의사를 만나 아픔을 극복하고 잘 살아갈 수 있겠다는 안심을 주고 싶었다. 재원이가 살아갈 앞으로의 삶을 수경이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했다.

-'나의 해피엔드'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드라마 현장에 가는 게 즐거웠다. 늘 바쁘게 촬영이 진행되었지만 그래도 서로 준비한 것들을 나누며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조수원 감독님과 장나라 배우 덕분이다. 이 작품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이 제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최근 영화 '세기말의 사랑'부터 '나의 해피엔드'까지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어떤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은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일부러 노력한 것은 아닌데 그렇게 됐다.(웃음) 매 작품 정말 다른 인물들을 연기해 왔다. 생각해 보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한 가지 이미지나 특정 역할에 멈춰 있지 않고 계속 스스로를 몰아가며 연기하고 싶다. 배우로서 체급을 늘려가고 싶다.

-지금까지 '나의 해피엔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존재로 완성된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 '나의 해피엔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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