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으로 개명하고파"…'리빙 레전드'와 동행에 설레는 문동주

원태성 기자 2024. 2.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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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으로 개명하고 싶을 정도로 모든 부분을 본받고 싶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21)는 '대선배' 류현진(37)과 동행으로 기량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동주도 "류현진 선배의 모든 것을 본받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리빙 레전드'와 함께할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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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배는 완벽한 선수…함께하면서 발전하겠다"
"올해 PS 진출이 목표…아프지 않고 로테이션 지킬 것"
문동주가 26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한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오키나와현(일본)=뉴스1) 원태성 기자 = "류현진으로 개명하고 싶을 정도로 모든 부분을 본받고 싶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21)는 '대선배' 류현진(37)과 동행으로 기량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동주도 "류현진 선배의 모든 것을 본받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리빙 레전드'와 함께할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동주는 27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 선배에게 배울 점이 너무 많다"며 "아직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투구하는 것만 봐도 다를 것 같다"고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류현진 선배는 모든 것이 완벽한 선수"라며 "나도 그런 평가를 받고 싶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을 안다. 옆에서 눈으로 보고 배우겠다. 류현진 선배와 함께하는 시간을 스스로 많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화 류현진(왼쪽)과 문동주가 2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날 훈련에서 문동주는 류현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그는 "비밀"이라며 웃어 보인 뒤 "중요한 것은 아니고 사인과 관련해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쉽다"며 "곧 류현진 선배와 식사 자리가 예정되어 있어 금방 친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데뷔 2년차인 지난 시즌에 관리를 받으면서 118이닝을 던지고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출신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화 류현진이 2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동주.2024.2.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올 시즌 이닝 제한이 풀리며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뛸 문동주는 이에 대해 부담감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도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던진 것 까지 포함하면 규정 이닝을 채운 것 같다"며 "올시즌도 작년만큼 던질 것이라고 생각해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안 다치고 류현진 선배 뒤에 잘 붙어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에 신인상을 받고 부담감이 많았지만, 류현진 선배를 포함해 좋은 선배들이 많이 팀에 합류하면서 부담감이 조금 적어졌다"며 "원래 하려던 플랜대로 잘 하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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