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과 '선'으로 표현한 밤의 적막함…윤협 개인전 '녹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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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은 올해 첫 기획 전시로 윤협 작가의 개인전 '녹턴시티'를(Nocturne City)를 오는 5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윤협은 구상한 이미지를 밑그림 없이 '점'과 '선'으로 채워나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한다.
그 이후 점과 선은 윤협 특유의 작업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녹턴시티'는 도시와 작가 사이 무언의 대화이자, 뉴욕에 사는 이방인으로서의 낯선 시선을 그대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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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롯데뮤지엄은 올해 첫 기획 전시로 윤협 작가의 개인전 '녹턴시티'를(Nocturne City)를 오는 5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작부터 신작, 회화, 조각, 영상, 드로잉 등 총 230여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윤협은 구상한 이미지를 밑그림 없이 '점'과 '선'으로 채워나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한다.
2004년 라이브 페인팅 때 그 공간과 순간의 감각 이미지를 즉흥적으로 '점'과 '선'으로 표현한 것이 시발점이다.
그 이후 점과 선은 윤협 특유의 작업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조색에도 공을 들이는 윤협은 작품 주제에 따라 색상을 결정하는 과정을 어린 시절에 받은 악기 수업에 비유한다.
바이올린 현의 미세한 음에 집중하듯 조율하는 기분으로 아주 미세한 차이도 주의를 기울여 색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다가 작업이 진행될수록 즉흥적인 표현에 따른 변수가 생기면 직관적으로 색상을 선택한다.
음악도 작업에 깊이 관여한다. 특히 재즈는 그의 작업 방식과 비슷한데, 큰 흐름의 계획 안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방식이 닮았기 때문이다.
실제 작가는 어린시절 어머니의 피아노 학원에서 바이올린을 8년 정도 배웠는데, 악보에 따라 연주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곡을 듣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것을 즐겼다.
'녹턴시티'는 도시와 작가 사이 무언의 대화이자, 뉴욕에 사는 이방인으로서의 낯선 시선을 그대로 담아냈다.
'녹턴'은 밤이라는 시간에 영감 받은 예술을 의미한다. 밤은 기억의 조각들을 상기시키며, 낮에는 보이지 않던 여러 개성이 더욱 선명하게 빛을 발하는 매력적인 시간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윤협은 밤의 옷을 입는 도시가 주는 적막함, 그 고요하고 생경한 장면을 즉흥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시각언어로 조합했다. 유료관람.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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