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홍해서 후티 상선 공격 막는다…첫 그리스 함정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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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해상 안보 작전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그리스는 이날 후티 반군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홍해에서 EU 해상 안보 작전에 참여·지휘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홍해에서 점차 늘어나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저지하고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번영의 수호자 작전'이라고 불리는 연합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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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함 1척 파견…美 주도 공격에는 불참
獨·伊·佛, 임무 위해 군함 제공하기로 결정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유럽연합(EU)이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해상 안보 작전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그리스는 이날 후티 반군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홍해에서 EU 해상 안보 작전에 참여·지휘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안보위원회는 그리스 호위함 1척 파견을 명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배는 임무를 위해 출항했다. 임무는 그리스 해군 준장이 그리스 중부 라리사에 있는 군사 기지에서 지휘한다.
이번 작전은 그리스어로 방패에서 유래한 '아스피데스'로 명명됐다. 작전은 지난주 처음 개시했다.
그리스 측은 임무가 방어적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미국이 주도로 하는 후티 반군 군사 목표물을 향한 공격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코스 덴디아스 그리스 국방장관은 이날 "이번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는 것을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며 "그리스는 세계 해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해양강국으로서 항행의 자유는 물론 그리스 선원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관료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도 임무를 위해 군함을 제공하기로 정했다. 해당 임무는 이탈리아가 전술 지휘를 맡기로 했다.
주요 상업 해운 강국인 그리스는 후티 반군 공격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수도 아테네 물류를 흡수하는 피레아스 항구는 지난달 컨테이너 터미널의 활동량이 연간 기준 12.7%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EU는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인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수로 중 하나인 홍해에 있는 선박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보고 있다.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후티 반군이 상선을 공격해 온 탓에 선박은 과거와 다른 비효율적인 경로로 우회해 바다를 건너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홍해에서 점차 늘어나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저지하고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번영의 수호자 작전'이라고 불리는 연합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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